"안준영 후폭풍" 아이즈원, 컴백 쇼케이스 취소→각종 방송 불투명 [종합]
입력 2019. 11.07. 14:23:00
[더셀럽 이원선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이 '프로듀스48' 관련 조작 논란을 시인한 안준영 PD로 인해 컴백에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과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 순위를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101' 시즌1, 2 순위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멤버를 선발하는 생방송 당시 투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며 두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 활동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컴백을 앞두고 있었기에 타격을 제대로 맞았다.

아이즈원은 이날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엠넷 및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 'COMEBACK IZ*ONE BLOOM*IZ'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엠넷 관계자는 7일 더셀럽에 "컴백쇼 방송 여부를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아이즈원의 홍보를 맞고 있는 오프더레코드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쇼케이스 취소 소식을 전했다.

'아이즈원 모시기'에 나섰던 방송사들도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아이즈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을 비롯해 JTBC '아이돌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등의 촬영을 이미 마쳤다. 게다가 오는 15일에는 무대 안팎의 아이즈원을 담은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프로듀스48' 데뷔조 순위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짙어지며 방송가는 아이즈원이 출연한 방송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중이라는 입장과 함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의 개봉 일정은 변함없으며,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측은 아이즈원의 녹화분을 그대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투표 조작 논란이 사실이 되자 아이즈원 팬덤 역시 그룹 해체를 요구하며 비난을 보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아이즈원 갤러리는 7일 오전 "아이즈원은 컴백이 아닌 고별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야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경찰 수사 4개월 만에 '프로듀스X101'을 둘러싼 투표 조작 의혹은 사실이 됐다. 게다가 '프로듀스X101'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48', 더 나아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전체로 논란이 확대됐다. 결국 '프로듀스101' 신화를 만들며 '오디션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돼 포승줄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그리고 이 결과는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했다.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이 불투명한 아이즈원은 신보 컴백을 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