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명상수련원서 발견된 시신 한 구…45일간 시신 관리까지?
입력 2019. 11.07. 20:55: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제보자들’ 명상수련원에서의 죽음이 파헤쳐진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취재했다.

지난 10월 진도경찰서에 접수된 의문의 실종신고. 명상을 배우기 위해 지인들과 제주도로 떠났던 남편이 한 달째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당 명상수련원에 도착한 경찰이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부패가 진행된 시신 한 구. 바로 실종된 김형식(가명) 씨다.

그런데 시신의 주변에 모기장과 흑설탕, 주사기, 에탄올, 한방 침이 발견됐다. 알고 보니 명상수련원 원장과 일부 수련원생들이 45일간 시신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 에탄올로 시신을 닦고 흑설탕물을 거즈에 묻혀 입술에 올려 줬단다. 대체 이들은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걸까. 그리고 45일간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피해자 김형식 씨가 해당 수련원을 찾은 건 8월 30일. 평소 운동을 함께 해온 지인 둘과 함께 방문한 형식 씨는 2박을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하고 왕복 티켓을 끊었다. 하지만 둘은 진도로 돌아갔고 형식 씨만 수련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이다.

생전 우체국 직원으로 일했던 김형식 씨. 동네주민들은 형식 씨의 사망소식을 믿을 수가 없었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었을 뿐 아니라 우체국 퇴직 후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잘해왔다는 거다. 오히려 사람들의 건강에 걱정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진도에 사는 남자가 왜 제주도 명상수련원까지 가서 사망한 걸까.

명상수련원 인근 주민들은 해당 수련원 자체가 조금 수상하다고 말한다. 기합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이상한 동작을 수시로 한다는 것. 게다가 24시간 불이 켜져 있어 평소 불편했던 점이 많았단다. 사람들이 수식을 하며 운동을 하는 듯 보인다고 말하는데 대체 명상수련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명상수련원에 실제로 다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명상수련원 원장의 실체. 일부 수련원생들이 그를 신처럼 믿었다는 것.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은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제보자들’에서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