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중…딸 "母에게 팬들 사랑 필요해"
- 입력 2019. 11.10. 13:32:44
- [더셀럽 박수정 기자]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정희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0일 중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쯤 전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결혼 후부터 단둘이서만 살고 모든 것을 해결해왔다. 사람들은 나보러 혼자 간호할 수 없을 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가 제일 잘 아니까 할 수 있는 데까지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힘들어했다. 특히 연주 여행을 같이 다니면 환경이 계속 바뀌니까 겉잡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올 초에 한국에 들어와 머물 곳을 찾아봤다. 도저히 둘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너무 알려진 사람이라 머물 곳을 찾기 쉽지 않았다. 그때 고맙게도 (딸) 진희가 돌봐줄 수 있겠다 해서 옆집에 모든 것을 가져다 놓고 평안히 지낸다. 지금은 잘 있다"고 말했다.
윤정희의 투병 사실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정희, 백건우의 딸 진희씨는 "엄마는 요즘도 ‘오늘 촬영은 몇시야’라고 물을 정도로 배우로 오래 살았던 사람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사람이다. 이 병을 알리면서 엄마가 그 사랑을 다시 확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사랑의 편지를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지금 엄마에게 그게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