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 윤정희, 알츠하이머마저도 극적인 아름다운 배우
입력 2019. 11.11. 10:19:09

윤정희

[더셀럽 한숙인 기자] 배우 윤정희가 영화 ‘시’에서 그가 맡은 주인공 양미자처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화 ‘시’는 2010년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에게 각본상을 안긴 작품으로 윤정희가 맡은 양미자는 손자(이다윗)과 사는 다소 엉뚱한 캐릭터의 할머니다. 양미자는 동네 문화원에서 시를 수강하며 소녀처럼 설레지만 예상치 않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윤정희는 단아하고 선이 고운 외모뿐 아니라 지적인 이미지로 그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 당시 트로이카, 문희 남정임과는 다른 분위기로 인해 인기를 끌었다.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으며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1994년 영화 ‘만무방’ 이후로 한동안 스크린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시는 이창동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각본상의 가치 못지않게 윤정희를 다시 스크린으로 불러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극 중 양미자가 알츠하이머를 앓는 상황이 비슷한 아픔을 겪거나 겪을 법한 시기를 앞둔 중장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윤정희는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알았으며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공연 때마다 부인 윤정희와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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