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유학생·기업, ‘엑소더스’↑… 엑소더스 무슨 뜻?
입력 2019. 11.14. 14:09:37
[더셀럽 김지영 기자] 홍콩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면서 홍콩으로 유학을 간 학생들이 위험을 직감해 홍콩 출국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으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의 탈출 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 홍콩해양경찰은 지난 13일 중국 학생들이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선박을 배치했으며 여러 미국 대학 학생들에게 ‘귀국하라’고 권고했다.

대만은 중국항공사와 협의해 중문대 학생 81명을 소환 대피시켰다. 대만 교육부에 따르면 41명의 대만 학생이 이미 자비로 귀국길에 올랐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홍콩에 유학 중인 북유럽계 학생 수십명에게 소환령이 내려져 일부가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덴마크 기술대학도 유학생 36명에게 귀국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홍콩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은행들도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며 가급적 외부 일정을 잡지 말고 재택근무에 나설 것을 통지하고 있다.

영단어 ‘엑소더스’(exodus)는 많은 사람, 자금 따위가 어떤 지역이나 상황에서 대량으로 빠져나가는 일을 뜻하며 현재 홍콩에서 많은 유학생, 기업들이 출국하는 것에 ‘엑소더스’로 표현하고 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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