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어트렌드] 정유미 이호정 이주영 정혜인 ‘잘생쁨 숏컷’, 2019 버전 ‘애쉬 블론드 보브컷’
입력 2019. 11.14. 18:38:12
[더셀럽 한숙인 기자] 배우들은 그간 ‘청순미’ ‘섹시미’ 두 가지 이미지에 갇혀 드라마와 작품에서 뻔한 이미지로 소비돼왔다. 그러나 최근 ‘중성미’가 결정적인 매력 키워드로 추가되면서 배우 개인으로서 개성은 물론 드라마 혹은 영화 속에서 주도적 캐릭터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성미 역시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를 겪고 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불가능한 모호함이 아닌 잘생겼는데 예쁜 ‘잘생쁨’이 중성미의 새로운 이미지 키워드로 부상했다. 잘생쁨 헤어는 남자처럼 짧게 쳐 올린 쇼트 커트가 아닌 여성성과 남성성의 절대 비율을 맞춘 ‘보브컷’이 정석이다.

‘정블리’로 불리며 공블리 공효진과 함께 로코퀸으로 군림하고 있는 정유미, 배우보다는 모델 이력이 더 익숙한 이호정이 보브컷으로 머리를 뚝 자르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정유미는 지난 9월 30일 ‘82년생 정유미’ 제작보고회에서, 이호정은 지난 8월 21일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서 짧게 자른 단발과 쇼트 커트의 중간 쯤인 보브컷을 해 사랑스러움에 시크미를 더했다.

정유미와 이호정의 숏컷이 ‘예쁨’을 강조했다면 쇼트 커트의 아이콘 정혜인과 이주영은 금발과 은발에 아주 짧은 커트로 잘생김에 무게 중심이 실린 ‘잘생쁨’의 완성본을 보여줬다.

MBN ‘우아한 가’에서 기자 출신의 오너리스크 탑팀 멤버 이경아 역을 맡은 정혜인은 차분한 보브컷으로 쇼트 커트 아이콘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전작 KBS2 ‘끝까지 사랑’에서 짧은 투블럭 쇼트 커트에 금발 염색을 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화제작 영화 ‘메기’에서 미스터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각인한 이주영은 지난 10월 4일 ‘2019 BIFF Asia Star Award’에 화이트 슈트에 은발의 짧은 보브컷 헤어로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잘생쁨 헤어’로서 보브컷은 헤어 컬러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진다. 따라서 ‘잘생쁨 헤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각자의 얼굴색과 시즌 별 헤어트렌드를 고려해 헤어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컬러는 잿빛 금발의 애쉬 블론드다. ‘애쉬블론드 보브컷’은 밝은 블론드 컬러에 볼륨감을 많이 준 커트로 눈썹을 덮어 스타일을 잡으면 시크함은 물론 깜찍함까지 충족한다.

아이벨르팜므 목동점 미라 디자이너는 “최근 숏컷 헤어는 제품을 사용해 Ÿ‡ 스타일로 넘기거나 보이시하게 마무리하는 등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링이 유행이다. 애쉬 블론드는 강한 스타일링에도 여성미를 뽐낼 수 있는 헤어컬러로 짙은 브라운을 선택하면 좀 더 활동적인 분위기로 표현된다. 컬러와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어 다양하게 연출해볼 것을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아이벨르팜므 제공, MBN ‘우아한 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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