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선·우엽 "상습 아동학대 주장" VS 티에스 측 "사실 무근" [종합]
- 입력 2019. 11.18. 13:59:14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보이그룹 TRCNG 멤버 우엽과 태선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 및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무근" 입장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18일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TS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TRCNG의 멤버인 조우엽, 양태선은 2019. 11. 4.자로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박상현 이사 외 2명을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2019. 11. 12.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 측이 주장하는 이들의 계약해지 사유는 대표이사의 장기 부재 및 소속 연예인들과의 법적 분쟁 등으로 인한 회사의 매지니먼트 능력 상실, 미성년인 멤버들에 대한 안무책임자인 박상현 이사의 상습아동학대와 윤OO 안무팀장의 조우엽에 대한 특수폭행치상 등이다.
정 변호사는 "이 전속계약은 최장 9년이라는 장기계약으로, 이와 같이 계약 성립 당시 당사자가 예견할 수 없었던 현저한 사정변경이 발생한 상태에서 계약 내용의 구속력을 인정한다면 멤버들의 예능인으로서의 미래에 신의칙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바, 이와 같은 경우 대법원은 계약준수 원칙의 예외로서 사정변경으로 인한 계약해지를 인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멤버에 의하면 TS엔터테인먼트의 안무책임자인 박 이사는 멤버들에 대해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잠도 재우지 않고 안무연습을 시켰고 가혹한 안무연습을 시킴으로 인해 두 멤버는 왕복 2~3시간 거리의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가 없어서 결국 2학년에 재학중이던 학교를 자퇴하고 다른 학교에 재입학하여, 현재 또래들보다 2년 늦게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을 빙자한 '매 맞기 내기'를 해 멤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비보이 안무연습 중에 부상을 당해도 회사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멤버들이 스스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멤버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일삼았으며, 숙소생활을 하게 했으면서도 식사도 제공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도ㆍ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수ㆍ단전이 되는 사태가 빈발하고, 에어컨ㆍ변기ㆍ정수기 등이 고장나도 제때에 고쳐주지 않고 방치함으로써 결국 부모들이 나서서 고치거나 새로 구입해 놓아야 하는 등의 상황이 계속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태선, 우엽의 주장에 TS엔터테인먼트 측은 "TRCNG 멤버 태선, 우엽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이들의 주장하는 내용은 태선, 우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써 TRCNG 멤버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태선, 우엽의 행동은 그룹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말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TS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분쟁은 지난 2014년부터 끊이질 않고 있다. 그룹 B.A.P가 TS 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해 약 1년 간 법적 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난해 리더 방용국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B.A.P 멤버들 모두 TS를 떠났다.
뒤이어 시크릿 출신 전효성과 송지은도 TS엔터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였다. 또 최근에는 래퍼 슬리피가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하며 TS의 정산 불이행을 폭로했고, 소나무 나현과 수민도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거기에 TRCNG까지 회사와의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태선과 우엽은 TS 측의 아동학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으로 억울함을 토로하며 회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데뷔한 TRCNG는 올해 8월 새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더셀럽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