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게요” ‘최파타’ 김호영, 차분+진중+말 아낀 논란 후 첫 스케줄 [종합]
- 입력 2019. 11.18. 14:07:2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논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첫 스케줄이었던 ‘최파타’에선 차분하고 진중한 모습으로 무사히 생방송을 끝냈다.
18일 낮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김호영, 한희준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동성 성추행 논란으로 며칠간 방송을 쉬었던 김호영은 오랜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보다 핼쑥해진 얼굴로 최화정의 질문을 받았다. 최화정은 “마음고생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청취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나와 준 것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호영은 ‘최파타’의 최화정 DJ, 함께 하고 있는 한희준, PD, 작가들과 청취자들에게 애착을 드러내며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 모습을 아시는 분들이 제 성격답게 속 시원하게 뭔가를 얘기해줬으면 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지금은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김호영은 “여러분들을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 호이가 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의 결백함을 완곡하게 나타냈다.
이날은 청취자의 버킷 리스트를 듣고 함께 신청해준 곡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청취자가 어떠한 곡을 신청하면 한희준과 김호영이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흥을 돋우는 게 그동안의 방식이었으나 김호영은 “오늘은 좀 쉴게요”라며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도 청취자의 사연은 진중하게 듣고 호응을 맞추는 것은 잊지 않았다.
또한 청취자의 사연처럼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남산타워를 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것, 남산 앞 돈가스 가게에 방문한 적이 다섯 번이 채 되지 않는 것, 중학교 이후로 스키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 등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끝으로 최화정 DJ는 낮은 텐션이었던 김호영을 달래며 “힘들었을텐데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호영은 “제가 더 감사하다”고 했다.
최화정 DJ는 코너 마지막 음악을 김호영의 ‘호이쇼’로 선택, 김호영과 한희준을 떠나보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