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앤아웃] 강하늘 20.7% VS 지창욱 3.2%, 시청률로 입증한 복귀작 ‘흥행 성적표’
- 입력 2019. 11.20. 18:06:39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은 비슷한 시기에 제대 후 지난 9월 나란히 드라마로 복귀했다. 그러나 입대 전 보다 못한 흥행 성적을 거둔 지창욱에 반해 강하늘은 매주 동시간대 1위를 쟁취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tvN ‘날 녹여주오’ 지창욱, KBS2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앞서 지난 9월 18일 첫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시청률 6.3%로 안정적이게 시작해 최고 시청률 20.7%까지 기록하며 매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보다 한 주 늦게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는 첫 회 시청률 2.5%로 시작해서 최저 1.2%대까지 떨어지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 17일 최종회에서는 2.3%대로 그치며 막을 내렸다.
심지어 ‘동백꽃 필 무렵’과 ‘날 녹여주오’는 케이블과 지상파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각각 최고 시청률이 각각 20.7%와 3.2%로 약 6배에 달하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날 녹여주오’는 케이블 주말드라마로 기본적인 시청자 층이 보장된 지상파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와 비교하자면 불리하다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로 ‘tvN드라마=웰메이드’라는 수식어를 얻은 만큼 단순히 케이블과 요일 편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론 흥행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인물 간 서사,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력 등 많은 요소들을 요한다. 그러나 그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고 드라마의 몰입과 흥미도를 높이는 것은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의 몫이다.
먼저 ‘날 녹여주오’와 ‘동백꽃 필 무렵’은 같은 로맨스 장르를 바탕으로 ‘냉동인간’이라는 판타지 소재와 ‘까불이’라는 스릴러 서스펜스를 더해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서사를 깔았다. ‘날 녹여주오’는 기존에 다뤄지지 않았던 배경으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개될수록 지루한 진행과 ‘잘생김’에만 초점을 맞춘 지창욱의 식상한 연기는 다소 실망감을 안겼다.
반면 ‘동백꽃 필 무렵’은 단조로운 로맨스 속에 매회 시청자들에게 추리 실마를 제공했다. 거기다 순박함과 든든한 매력을 오가며 선보인 강하늘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여전히 그저 ‘잘생김’으로 밀고나가며 반전도 새로운 매력도 찾아볼 수 없는 식상함으로 돌아온 ‘날 녹여주오’ 지창욱보다 시청자들이 순수한 직진남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의 반전 매력에 빠진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날 녹여주오', KBS2 '동백꽃 필 무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