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CENE]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사랑하지 않은 사람 없어” 공효진에 남긴 편지
- 입력 2019. 11.20. 23:17:56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이정은이 공효진에게 편지로 속마음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정숙(이정은)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동백(공효진)에게 편지를 남겼다.
동백을 보호시설에 맡긴 뒤 동백을 찾으려고 했으나 이미 입양을 갔었고, 한 번 파양이 됐었다는 것. 동백을 파양했던 부모에게 “왜 파양했느냐”고 묻자 “애가 어딘가 침침하더라. 알고 보니 엄마가 술집을 했다고 하더라. 불길하지 않느냐.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고 했다”고 말을 했었다. 이에 정숙은 화가 나 파양한 엄마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몇 년 뒤 다시 찾은 동백은 정말로 술집을 하고 있었다. 정숙은 “미혼모로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내 팔자를 물려받았나하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그때 가만 들여다보니 네가 웃고 있더라”며 “너는 나랑 다르더라. 못해준 밥이나 실컷 해먹이려고 갔는데 네가 나를 품더라. 내가 네 옆에서 참 따듯했다. 이제와 이런 얘기를 너한테 다 하는 이유는 용서받질 못하는 게 아니라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엄마의 마음을 표했다.
끝으로 정숙은 편지에 “동백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버림받은 7살은 남아 있지만 허기지지 말고 불안해 말고 훨훨 살아라. 훨훨. 7년 3개월이 아니라 지난 34년 내내 엄마는 널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2 '동백꽃 필 무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