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김혜윤→김영대의 재발견…뒷심 부족 아쉬워
입력 2019. 11.22. 11:36:20
[더셀럽 박수정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뒷심은 부족했으나, 학원 로맨스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차세대 청춘 배우들의 재발견이라는 유의미한 성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종회에서는 '비밀' 세계가 사라지고, 작가의 새 작품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밀' 세계가 사라지면서 은단오(김혜윤), 하루(로운)은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했다. '비밀' 세계의 마지막은 졸업식이었다. 하루는 졸업식 전에 사라졌고 은단오는 하루가 남긴 일기장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작가의 새 작품이 시작됐다. 작가의 다른 세계에서 은단오를 비롯해 '비밀'의 스링고 학생들이 대학생이 됐다. 은단오는 그 세계에서도 자아를 찾고 하루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300년된 나무 앞으로 갔다. 그 곳에 운명처럼 하루가 있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와 함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학원 로맨스물의 틀을 깬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만화 속 세상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흡인력 있는 전개로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출도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입소문과 함께 TV 화제성 1위에 오르며,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드라마'로 손꼽혔다.

무엇보다 김혜윤을 비롯해 로운, 이재욱, 김영대, 이나은, 정건주, 김지인, 김현목 등 차세대 청춘 배우들의 호연도 높은 화제성에 힘을 더했다. 특히 극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던 김혜윤의 열연은 인기를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다만, 후반부 느슨해진 전개로 힘을 잃기 시작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회 반복되는 패턴도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이런 탓에 살아 숨쉬던 캐릭터들의 매력도도 떨어져 초반만큼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진 못했다. 시청률도 답보 상태에 빠져 3%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자체 최고 시청률 4.1%(전국가구, 닐슨)로 그 이상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폭발적인 화제성에 비해서 아쉬운 성적이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는 오연서, 안재현 주연의 '하자있는 인간들'이 방송된다. 오는 11월 27일 첫 방송.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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