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의 이해’ 주민경X장인섭, 개성 만점 배우들이 그려갈 청춘의 단면 [종합]
입력 2019. 11.22. 15:22:31
[더셀럽 전예슬 기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19 드라마스페셜. 총 10편의 작품 중 어느덧 아홉 번째인 ‘감전의 이해’가 청춘들을 찾는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쿠킹스튜디오에서는 2019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호 PD, 배우 주민경, 장인섭 등이 참석했다.

‘감전의 이해’는 남자친구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은 고남영(주민경)의 특별한 하루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이호 PD는 “7년 연애한 남영이가 갑작스럽게 이별한 이후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결혼을 했든 안했든 한 번쯤 연애로 힘든 사건들을 겪었지 않나. 이를 드라마에 담았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주민경은 극중 고남영 역을 맡았다. 그는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어이없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남자들을 만난다.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주민경은 “대본 받았을 때 여느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컸다. 감독님과 미팅 가졌을 때도 감독님이 이 대본을 어떻게 만들어 가실지 궁금했다. 확정되지 않은 상태서 남영이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 궁금했다. 감독님에게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고 이야기를 하면서 남영이란 친구를 만들어 갔다”라고 밝혔다.



주민경의 상대역엔 장인섭이 출연한다. 그는 고남영의 애인 김원재 역으로 분한다. 출연 이유로 장인섭은 “감독님의 전작 ‘렉카’에 친분이 두터운 배우 두 명이 등장한다. 그 친구들에게 감독님이 어떠신지 물어봤다. ‘렉카’도 봤고 친구들 이야기 들었을 때 (감독님과) 함께 작품하고 싶었다”라며 “대본을 봤을 때 제 나름 ‘멜로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보나 싶어 덥썩 ‘감사합니다’하고 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민경, 장인섭을 캐스팅한 이유로 이호 PD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느낌들이 있다. 주민경 씨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만 하는 느낌 말고, 생활적인 표정이나 액션 등”이라며 “연기도 여느 배우들과 다른 독특한 면이 있다. 우리 드라마가 리얼과 판타지를 왔다갔다하는 것들이 많다. 그런 부분들에 드라마를 색다르게 채워줄 수 있을 거 같아 도전했다. 찍어놓고 보니까 판타지적인 부분들을 주민경 씨가 자기만의 색깔로 풀어내서 또 다른 리얼함이 그 안에 잘 나타난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장인섭에 대해선 “처음 조연출 할 때 잠깐 출연했다. 그때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장인섭 씨를 보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두 배우의 호흡 덕분이었다. 장인섭은 “원재와 남영이는 7년 간 연애하는 사이지 않나. 시청자들에게 7년 연애한 연인으로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주민경 씨를 여러 번 만나 뵀다. 민경 씨랑 어떻게 하면 7년 연애한 연인처럼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고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주안점을 두고 서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주민경 역시 “장인섭 선배님이 편하게 다가와 주셨다. 많이 풀어주려고 노력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은 있지만 첫 시도라는 생각을 하고 부담감을 많이 느끼지 않으려 했다”라며 “저는 항상 다른 배우들과 호흡하는 신이 많았다. 그때마다 많이 도와주셨다. 혼자 이끌어간다는 생각보다 이분들이 주신 도움을 잘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주민경과 장인섭의 격렬한 키스신이 등장, 눈길을 끈다. 장인섭이 “반지하에서 격렬한 키스신이 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한 방에 끝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너무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손으로 상처를 내기도 했다”라고 하자 주민경은 “최대한 짧게 한 방에 가자고 하다가 의욕이 너무 앞섰는지 서로 입술에 상처가 났다. 피 맛이 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주민경은 “남영이를 보면서 30대가 삶을 완성해나가는 나이는 아니라고 느꼈다. 20대와 비슷하다. 30대, 40대가 보더라도 흔들릴 수 있고 불안할 수 있는, 잘 모르는 것이 틀린 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인섭은 “사람과 사람 간의 이해관계가 있지 않나. 남영이가 다른 캐릭터들도 만나는데 그 에피소드가 하나씩 진행되면서 성장해간다. 시청자들께서도 그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한다”라고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감전의 이해’는 오늘(22일) 오후 11시 1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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