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10년째 번호 따는 男 “여자 만나고 싶었다”
입력 2019. 11.22. 20:55: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10년째 여자들의 번호를 수집하는 수상한 남자를 파헤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수상한 헌팅남, 그는 왜 10년째 여자들의 번호를 수집하나’ 편이 그려진다.

스물셋 대학생 예은 씨가 그 남자와 처음 만난 건 3년 전 한 지하철 역사 안이다. 많은 인파 속에 지나가는 예은 씨를 불러 세운 남자는 수줍게 다가와 예은 씨에게 휴대 전화를 빌렸다. 그리고 남자는 30분 뒤, 예은 씨가 마음에 든다며 연락을 해왔다.

그런데 예은 씨와 이 남자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년 동안 무려 4번이나 같은 남자가 예은 씨에게 휴대 전화를 빌리자며 접근했던 것이다. 매번 마치 처음 보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했다는 남자가 수상했던 예은 씨는 그의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는 부산 일대에서 여자들에게 휴대 전화를 빌리며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유명인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에게 강제로 번호가 노출된 수많은 여성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가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원치 않는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하고, 맘에 드는 여성이 일하는 곳과 집까지 따라와 지켜보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만난 하영(가명) 씨 역시 그와의 악연을 기억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길에서 만난 그에게 선뜻 휴대 전화를 빌려줬던 하영 씨는 성인이 된 이후까지 무려 6년간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 남자 때문에 법원까지 다녀왔다.

일방적인 연락에 폭력적인 행동, 스토킹까지 일삼았다는 남자. 그는 왜 여자들의 번호를 수집하는 것인지 그 남자의 목적은 대체 무엇인지 알아본다. 부산 일대에서 일명 ‘번.따.남’(번호 따는 남자)이라고 불리며 여성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이 된 나영민(가명) 씨는 10년째 이어지는 그의 수상한 행동으로 인해 전자 발찌를 찬 성범죄자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과연 이러한 소문은 사실인지 그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여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인지 제작진은 그 이유를 듣기 위해 나 씨와의 만남을 시도했다. 제작진을 보자 경찰 지구대로 달아난 그는 제작진을 모욕죄로 고소하겠다며 흥분하다가, 곧이어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 걸 안다며 단지 용기가 없었을 뿐이라고 “여자는 만나고 싶었다”며 황당한 변명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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