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탈피·성장·메시지” ‘겨울왕국2’의 인기 요인 [종합]
입력 2019. 11.25. 12:19:19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전 세계에서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엔 단순히 재미를 넘어선 것들이 있었다. 동화에서 익숙하게 그려지고 있는 클리셰, 고정관념 탈피 등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겨울왕국2’의 연출진들은 안나와 엘사를 성장시킴으로써 흥행을 이뤄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겨울왕국2’의 내한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등이 참석해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겨울왕국’의 반응에 제니퍼 리 감독은 ”‘겨울왕국2’의 반응이 뜨거워서 감사하다. 극 중의 캐릭터들을 큰 스크린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좋았다“고 관객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팬들이 저희한테 이야기해주기를, ‘자매의 모험이 공감이 된다’고, ‘자매의 이야기나 성장하는 이야기가 모두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고 하더라. 느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4년 개봉 후 5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 ‘겨울왕국2’는 2015년 경부터 속편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크리스 벅 감독은 ”첫 영화 개봉하고 일 년 뒤에 시즌 2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토리, 캐릭터, 성장담,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세상에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상상력으로 시작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속편을 시작하게 되면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겨울왕국’의 스태프들의 변동 없이 속편에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는 ”첫 번째 영화와 똑같은 멤버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왕국’에서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은 OST 역시 이번 속편에서도 동일한 스태프가 제작에 참여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왕국’이 전형적인 동화 애니메이션 전개, 즉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와 공포로 큰 위기를 겪는 주인공들이 ‘겨울왕국’에 등장하지 않는 것에 제니퍼 리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봤던 동화들은 무서운 내용이 있었다.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존경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동화들을 통해서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운다는 것“이라고 애니메이션의 메시지를 밝혔다.

이어 ”풍부한 이야기를 다룬 이유는 캐릭터도 성숙하고 있고, 성숙에 관한 이야기라서다. 관객들도 나이가 들었지 않나. 첫 ‘겨울왕국’은 두려움과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이번 ‘겨울왕국2’는 또 다른 얘기다. 악당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이 많은데 충실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적합할 때 떠난다고 생각해서 첫 ‘겨울왕국’과도 연관을 지었고 아이들의 인생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감독은 ”비 전통적이라고 말하는 부분에 여정이 진실하기를 바랐다. 엘사와 엘사는 왕국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 둘이 능력을 발휘해서 최대한 왕국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안나와 엘사가 여성 주인공이라는 것에 제니퍼 리 감독은 ”사람처럼 이미 결함이 있는 캐릭터“라고 말을 하며 ”진실 된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시간을 뛰어넘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풍부한 캐릭터가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고 본다. 감정에 집중하고 그들의 영감에 집중하고 협업해서 사람처럼 만드는 것이다.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겨울왕국2’의 핵심 대사인 ‘물도 기억이 있다’는 대사에 관해 제니퍼 리 감독은 ”우선 엘사의 능력이 어디서부터 왔을까를 고민을 해봤다. 그러던 중 물도 기억이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알게 됐다. 아름다운 콘셉트“라며 ”우리를 지나서 잔으로 돌아가고, 바다로 돌아가고, 역사를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음이라는 것들도 역사를 간직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엘사가 그러한 과학적 근거와 깊은 연관이 돼 있다고 느꼈다. 콘셉트를 통해서 파워를 다시 생각해봤다.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를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어디로 갈 것인가 비전을 생각해봤다“며 ”‘겨울왕국2’의 댐은 할아버지가 잘못된 의도로 가족의 안위만을 위해서 만들었다. 파괴는 가족의 안위만이 아니라는 것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는 스토리텔러로서 ‘물의 기억’은 엘사의 파워로 시작된 콘셉트였다고 생각했다. 안나와 엘사를 통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는다는 것은 환경적인 게 아니라 스토리 안에서의 맥락“이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크리스 벅 감독은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울라프가 쓸 데 없는 그런 상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세 살 정도의 나이이지만 어른 만큼의 어휘력이 있다. 물의 기억이 전이된 게 아닌가 한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끝으로 세 번째 ‘겨울왕국’을 기대하고 있을 관객의 반응에 제니퍼 리 감독은 ”이런 작품을 하는 것은 마라톤하는 것과 같다. 전 세계를 돌다 보니 마라톤 2차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두 번째 프로젝트를 하겠다는 결심은 마음속 깊은 것에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에서 이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완성된 여정을 만들고 싶었고 머릿속에서 마지막 장면 이상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엘사가 행복한 표정을 짓는데, 저희도 지금 그 단계“라고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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