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쳐서 이백 살" 마흔파이브, 도전이 두렵지 않은 두번 째 스무 살[인터뷰]
입력 2019. 11.25. 16:11:31
[더셀럽 신아람 기자] 가요계 도전장을 낸 마흔파이브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신인 가수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들의 나이는 합쳐서 이백살. 마흔을 앞둔 이들은 도전이 두렵지 않다. 오히려 설렘이 크다는 이들이 불혹의 로망 실현 프로젝트에 청신호를 켰다.

마흔파이브는 코미디언으로 정점을 찍은 1981년생 동기 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박영진, 허경환이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달 24일 첫 번째 싱글 '두 번째 스무 살'을 발매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흔파이브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흔파이브 탄생은 3년 전 김원효 제안에서부터 시작됐다. 김원효는 "음악 패러디 코너를 짜던 중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코너를 더 크게 발전시키자 생각했다. 그걸 나이 40이 다가올 때 하면 어떨까 상상을 했었다"라며 오래전 부터 꿈꿔왔던 바람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원효 제안에 모두가 동의했던 이유는 단순 앨범 제작이 아닌 '마흔 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압박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날 멤버들은 모두 이번 계기를 통해 노래 가사처럼 마흔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모두 이겨냈다고 입을 모았다. 허경환은 "이 노래와 그룹을 통해 마흔에 대한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뀐 것 같다. 이번 일이 없었다면 마흔으로 우울증이 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호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암감이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혼자였다면 불안했을 이 시기를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일에 도전해나가면서 불안감을 이겨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만이 쏟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개그맨이라는 이유만으로 음악에 진정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과 편견도 분명 존재했다.

이에 김원효는 "'이걸로 돈 벌려고 하나' '다른 그룹 따라 한다' '가수 영역을 왜 침범하냐'라고들 하더라. 개그맨으로서 우리 자신의 것이 없다. 코너를 짜고 유행어가 있지만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만의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가요계 한 획을 긋기보다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으로서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건 태만인 것 같다. 마흔파이브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방송 영역이 따로 정해져있는 거 같지 않다. 가수가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듯 개그도 똑같다. 곱지 않은 시선이 특히 개그맨들에게 오는 것 같은데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런 멤버들의 도전 정신을 담아 김원효는 마흔파이브 팀 색깔을 '제2페이지'라 정의하며 "마흔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꿈을 갖게 되고 이전과 다른 삶에 도전들을 많이 한다. 이번 계기로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의 가수로서 목표는 음악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다.

새로운 인생 2막 시작을 외친 이들이 '개가수'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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