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은→윤종화 '나쁜사랑', MBC 아침드라마 살릴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19. 11.27. 15:09:11
[더셀럽 박수정 기자]'나쁜사랑'이 MBC 아침드라마의 부활을 노린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아침 일일드라마 '나쁜사랑'(극본 홍승희, 연출 김미숙)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미숙PD를 비롯해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전승빈, 심은진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모두 다 쿵따리' 후속으로 방영되는 '나쁜사랑'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모성에 대한 이야기.

연출을 맡은 김미숙PD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칼날을 겨눌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진 한 여자의 이이갸다. 진부한 사랑이야길수도 있지만, 인스턴트 사랑이 아니라 독한 에스프레소같은 여운이 남는 멜로 드라마를 준비하고 싶었다. 6명의 각양각색의 애증라인을 따라가는 맛도 있으실 거다. 모든 사랑에 의미는 있지만 금기도 사랑도 있지 않냐. 그럼에도 '그래도 사랑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작품 소개와 함께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신고은은 주연인 소원 역을 맡았다. 소원은 씩씩하다 못해 괄괄한 선머슴 스타일의 소유자로,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잡초 같은 생명력을 지닌 캐릭터다.

MBC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신고은은 "뜻깊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비타민 같은 밝은 에너지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선호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대기업 회장의 첫째 아들 한재혁 역을 맡았다. 모든 걸 다가지고 태어났지만, 누군가 정해준 삶을 살아가기를 거부하는 인물이다.

이선호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 하나의 결로 흐르지 않고 다이나믹하게 대비되는 장면이 많은 드라마다. 좋은 작품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MBC 드라마에서 첫 주연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심적이 부담이 있는데 좋은 에너지로 녹아내겠다. 연기적으로 잘 표현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욕망의 화신 황연수 역은 배우 오승아가 맡았다. 전작인 MBC '비밀과 거짓말'에 이어 악역을 맡은 오승아는 "감사하게도 2년 연속 MBC에서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비밀과 거짓말' 신화경 역할은 버림받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는 캐릭터였다. 이번 역할은 원래는 현실에 만족해하면 살아가려는 인물인데 주어진 상황과 현실 때문에 변하는 인물이다. 굉장히 삶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다. 보시는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지 않고 다른 악역으로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기업 회장 한태석의 둘째 아들이자 한재혁의 배다른 동생 한민혁 역에는 배우 윤종화가 등장한다. 한민혁은 친엄마의 과도한 보호 때문에 아버지 신뢰를 잃은 인물이다. 윤종화는 "캐릭터가 계속 바뀐다. 마마보이였다가 냉정한 인물로 바뀌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을 포인트로 두고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심은진은 극 중 한태석(남경읍)의 동생 한유진 역을 맡았다. 한유진은 프랑스 디자인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인물. 9회부터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심은진은 "센 언니 이미지로 알려져있는데, 사실은 많이 귀여운 구석이 많다. 그런 모습들을 이번 캐릭터에서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저의 모습과 닮아있다. 개그코드도 이 캐릭터에 나온다"며 "제가 잘 못하면 이 드라마 전체 분위기가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크기도 하다. 아직 촬영은 시작하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촬영에 임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전작 '모두 다 쿵따리'가 시청률 부진 등의 이유로 조기 종영된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큰 상황. 신고은은 "저도 아쉽게 생각한다. '모두 다 쿵따리'와 인연이 있어서 주의깊게 보던 드라마였는데 조기 종영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웠다. '나쁜사랑'이 잘 준비돼서 더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부담이 되긴 하다. 감독님이 저희 고사때 시청률 20%가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지금 새벽기도를 열심히 나가고 있다. 가족들과 친척들도 응원해주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나쁜사랑’은 '모두 다 쿵따리'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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