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동백꽃 필 무렵' 지이수 "제시카役 위해 7kg 감량, 모델 시절 생각나"
입력 2019. 11.29. 16:47:05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지이수가 제시카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더셀럽은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제시카를 연기한 지이수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지이수가 연기한 제시카는 겉치레를 중요시하는 보여주기식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가상에선 ‘미세스 강종렬’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사랑과 행복을 거머쥔 완벽한 삶을 사는 척하면서 진짜 현실에서는 관심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제시카의 삶에서 지이수는 배우로서, 인간 지이수로서 공감도 깨달음도 많았다. 이날 지이수는 "이렇게 남의 시선에 휩쓸리면서 살지 말고 내 행복을 찾아 살아야겠다고 깨닫게 됐다. 자존감이 낮을 때도 있었는데 생각을 돌이켜 보면서 앞으로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 뭔지 깨닫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야겠다고 느꼈다"라며 제시카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모델로 데뷔한 지이수는 배우로 전향 후 배우로서 느낌을 살리고자 일부러 살을 찌우기도 했다. 하지만 49kg 강박증이 있는 제시카를 연기하기 위해 7kg 체중 감량도 마다치 않고 해냈다.

이 부분에 대해 지이수는 "모델 활동을 할 땐 다이어트에 목 매야 했고 피나는 노력을 했었는데 배우로 전향하면서 배우로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 살을 찌웠었다. 그런데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7kg을 감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필라테스 의상만 입고 나오니까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다이어트 강박증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더라. 뭔가 제시카로서의 삶을 더 보여드리고자 매일 식단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다보니 모델 시절로 돌아가 다이어트 했던 기억이 나더라"며 웃어 보였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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