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걸 “KBS 적자, 새로운 콘텐츠 바탕으로 공격적 판매→수익 확대 기대”
입력 2019. 12.02. 12:08:41
[더셀럽 전예슬 기자] 임병걸 전략기획실장이 KBS 적자 문제에 대한 방안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양승동 사장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동 사장,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김종명 보도본부장, 황용호 편성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등 참석했다.

KBS는 올 상반기 6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85억원이었던 연간 적자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

이날 양승동 사장은 “광고에서 급격한 구조적인 감축으로 인해 영업 손익이 상당히 예상된다. 지난 6월 포털 리뷰를 통해 최대한 절감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자구책으로 매각을 통해 단기 손익은 크게 적자 나지 않도록 전망 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안정적인 공영방송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병걸 전략기획실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서 수익을 확대하는 게 있고 비용을 절감하는 게 있다. 수익확대에 대해서는 결국 광고 수익이다. 그 광고가 콘텐츠 판매인데 KBS 드라마와 예능이 많이 살아나고 있다. 10월부터는 지상파 광고 점유율이 최고 25%까지 회복됐다”라고 밝혔다.

임 전략기획실장은 “내년에는 지금 하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광고 점유율을 올리겠다. 드라마는 국내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대외적으로 반응이 좋아 웨이브, 유튜브를 통해 공격적으로 콘텐츠 판매를 할 예정이다. 수익은 많이 확대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비용 부분에서는 약 300억 원을 절감했다. 토탈 리뷰를 통해 약 500억 절약 방안을 세웠다. 내년에 단기 균형 예산을 만들어 올해보다는 조금 더 좋은 콘텐츠를 통해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용호 편성본부장은 “KBS 전체 경쟁력은 괜찮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KBS1이 제일 높고 2위가 SBS, 3위가 KBS2다. 주시청시간대를 보면 KBS2가 제일 높다. 저희가 목표하는 건 단순 주시청시간에 만족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신료에 동의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광고에서 지상파 총합이 무서운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1년에 15~20%정도 지상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추세 속 시장에서 저희 자영으로 뒤집어엎기엔 한계가 있다.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높여서 추락의 속도를 최대한 막아내겠다”라면서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데 지상파의 콘텐츠 경쟁력을 올려 최대한 방어해내겠다. 봄에는 지상파안에서 점유율 21%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에 26%에 근접했다. 그런데 한계는 KBS다워야 하고 경쟁력을 유지해야하는 숙명과 어려움이 있다. 광고 점유율을 최대한 유지하고 조금이라도 높여 공사재정에 기여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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