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이정은 “강부자 선배님 연락 와 ‘젊었을 때 보는 것 같다’고”
입력 2019. 12.04. 16:30:10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이정은이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축하 받은 메시지를 언급하며 배우로서 꿈을 전했다.

이정은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9년 올 한해는 이정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초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이어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KBS2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 엄마’ 정숙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차기작 계획에 대해 “어떤 배우를 봐도 정반대는 없더라. 격차는 만들어 질 수 있다”라면서 “하나의 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행성을 돌아다니지만 축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의 폭을) 늘려 가봤자 고무줄처럼 당겨진다. 그런 탄성은 하고 싶지만 그건 이정은을 통해 수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의 어떠한 DNA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 든다. 다른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주어진 대로 실험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못 해낼 때도 있을 거고 불시착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저는 포기를 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를 못한다고 손가락질 받을 때 굴하지 않고 연습해서 더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정은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좋은 사람의 기준’에 대해 묻자 그는 “나눠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 “조연은 튀는 사람이 아니라 서포팅을 해주는 사람이다. 주인공이 가는 길을 잘 넓히고 확장시켜주는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도 팀워크를 생각할 수 있는 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어떤 역할에 후배들이 올라왔을 때 이 친구를 향해 박수 쳐주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라며 “조금 더 해먹고는 싶지만 그런 걸 겸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수상 후 선생님들이 전화를 많이 주셨다. 강부자 선배님께서도 ‘나 젊었을 때 보다 예쁘구나, 작품 잘 봤다’라고 전화 주셨다. 모 선생님도 ‘같이 점심 했으면 한다’라고 하셨다. 친구인 김나운 씨도 현장에 음식을 보내주셨다. 그런 걸 보면서 ‘이 사람들 마음처럼 살면 좋은 사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런 배포가 큰 연기자들이 참 멋있다고 느껴진다”라고 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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