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인간극장’ 살림꾼 창수씨, 상군해녀 아내 대신 ‘4남매 육아’ 자처
- 입력 2019. 12.09. 08:10:00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인간극장’은 상군해녀 선열 씨와 남편 창수 씨는 50년차 부부지만 여전히 서로를 애틋하게 챙기는 오랜 부부의 깊은 정을 보여줬다.
9일 방영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비양도가 훤히 보이는 제주 서쪽 금능 해변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제주도 해녀 고부지간, 상군 해녀 선열(71세) 씨와 애기 해녀 은옥 씨(41세)의 이야기 ‘상군 시어머니와 애기 해녀’ 1회가 그려졌다.
선열 씨는 스물 한 살 무렵 5살 위인 순박하고 착한 창수 씨와 결혼했다
남편 창수 씨(76세)는 바다에서 나올 시간이면 밭일을 하다가도 아내 선열 씨를 데리러 오는 것은 물론 커피 반 스푼, 설탕 한 스푼 거기에 뜨겁지 말라고 찬물까지 살짝 부어줬다.
4남매 키우기 위해 열심히 삶을 일궈온 부부의 삶은 이들에만큼은 특별했다.
아내는 해녀로 열심히 차가운 백령도, 충청도, 강원도 바다에서 물질을 가고, 남편은 제주도에서 살림하며 아이들을 키웠다. 남편은 애쓰는 아내를 생각하며 농사짓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내가 물질로 벌어온 귀한 돈을 차곡차곡 모아 밭 사고 집 사는 밑천을 만들었다.
귤이 귀하던 시절, 남의 밭 귤 서리를 하던 철부지 막내아들을 보자 남편 창수(76) 씨와 선열 씨는 아예 귤 밭을 사서 귤 농사를 지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농부 남편은 밭에서, 해녀 아내는 바다에서 일하는 현역 일꾼이다. 일흔여섯의 살림꾼 남편은 지금도 해녀 아내를 마중가고 밥을 차려준다.
그런 남편이 가장 고맙다는 아내 선열 씨, 50년 부부의 정은 바다처럼 깊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