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의혹' 김건모, 콘서트·'미우새' 강행→강용석 고소장 예고 [종합]
- 입력 2019. 12.09. 10:13:36
- [더셀럽 이원선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가수 김건모가 논란에 정면돌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를 상대,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말해 더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업소를 찾아 여성 점원 8명과 함께 출을 마시고 이 중 한 여성에게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김건모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논란 다음날 예정된 김건모의 25주년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 인천'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날 김건모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짧은 심경을 밝힌 뒤 노래를 이어갔다. 하지만 공연을 다녀온 일부 팬들은 그의 무신경한 태도에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콘서트가 30분이나 일찍 끝났다"며 "계속 우울하고 우중충한 노래만 불렀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콘서트 강행에 이어 8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편집없이 등장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김건모가 최근 혼인 신고를 마친 배우자 피아니스트 장지연에게 장미꽃 3000송이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방영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김건모의 활동 강행에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뿔났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같은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진심어린 사과다. 뻔뻔하다"라며 오늘(9일) 김건모 상대 고소장 제출을 시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과 김건모 소속사 측의 방송강행 선택을 비난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프러포즈 방송을 내보낸다는 것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다.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최초 제기된 날부터 김건모는 소속사 측을 통해 "사실 무근, 법적대응 예고"라는 입장만 전할 뿐 어떠한 해명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전히 김건모의 주장을 믿고 있으나 강 변호사의 강도 높은 '고소장 접수'라는 선택은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과연 강용석 변호사의 고소장 접수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논란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