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시청률 10%"…현빈X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tvN 살릴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19. 12.09. 15:00:05
[더셀럽 박수정 기자]"목표 시청률은 10%입니다"

현빈과 손예진이 영화 '협상' 이후 1년만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로 재회했다. 시청률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는 두 사람은 시청률 2% 늪에 빠진 tvN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효 감독과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얘기만 듣고 시작을 했다. 시놉시스를 받고 나니까 '북한' 배경이더라. 그래서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대본과 함께 읽고 나니까 '판타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북한'이라는 배경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상에서 네 분의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서, 상황적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들도 나오긴 한다. 로맨스와 어울려지는 재미의 한 요소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영화 ‘협상’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다른 작품에서 함께 하고 싶었던 상대배우였다"고 강조해 이번 작품 속 케미스트리에 기대를 높였다. 특히 올해 초 두 차례나 열애설이 불거진만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온 두 사람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열애설에 대해 직접 부인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정효 감독님 역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로맨스 판타지물에서 현빈, 손예진이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극 중 현빈은 완벽주의를 고수하는 엘리트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손예진은 남한의 이슈 메이커이자 재벌 3세 상속녀 윤세리 역을 맡아 활약한다.

현빈은 "박지은 작가님의 글 자체가 재밌었다. 무엇보다 끌렸던 건 예기치 못한 상황들, 예상치 못한 배경에서 오는 예기치 못한 스토리에 끌렸다. 많은 신들이 각자 예측을 벗어나서 다른 스토리로 가는 게 매력있었다"며 "이전 작품들 속 캐릭터들이 목적을 가지고 치열하게 사는 인물들이어다. 밝고 가볍고 경쾌한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때 마침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공조'에 이어 북한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두 캐릭터 모두 묵직함, 강인한 그런 지점들은 비슷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군인보다는 다른 모습들이 더 강하다. 그 지점을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따뜻하고 순박한 인물이고 허당끼가 있다. 이런 모습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손예진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약 1년 반만에 복귀한다. 손예진은 "시놉시스 얘기를 들었을 때 아이디어가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흥미롭더라. 대본을 보니까 정말 재밌더라. 윤세리 캐릭터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나 대사들이 정말 재밌었다.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내추럴한 생활 연기를 다 보여드릴 수 있었던 작품이다. '사랑의 불시착' 같은 경우에는 캐릭터적인 연기다. 박지은 작가님이 대사의 맛을 잘 살려주셨다.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저의 가장 큰 고민이다. 판타지적인 모습만 보여드리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시도록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며 이번 작품 속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서지혜는 유학파 첼리스트이자 평양의 퀸카이자 리정혁(현빈)의 약혼녀 서단 역을, 김정현은 비밀로 가득한 영 앤 리치 사업가이자 사기꾼 구승준 역을 맡았다.

서지혜는 캐릭터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먼저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북한 여자'라는 캐릭터가 신선했고 재밌었다. 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런 생활권에 대해 대본에 많이 쓰여져있더라.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저도 굉장히 궁금했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더 끌렸다"고 했다.

이어 "북한사투리 배웠다. 쉽게 접하지 않은 사투리라 더 어렵더라. 촬영 2달 전부터 북한 사투리 수업을 받았고, 관련 영상이나 자료들도 찾아봤다. 조금 조금씩 입에 맞추고 있다"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정현은 "송구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겨울동안 따뜻한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감독은 "많이 고생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다. 첫방 시청률 10% 넘게 나올 수 있도록 많이 봐달라. 이 드라마 많이 좋아하시게 될 거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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