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 韓 최초 골든 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 입력 2019. 12.10. 14:19:08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선정됐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각)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외국어 영화상 부문은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 ‘와호장룡’(감독 이안), ‘패왕별희’(감독 천카이거) 등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던 유수의 작품들이 수상한 바 있다.
감독상 부문은 ‘로마’, ‘그래비티’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 ‘라라랜드’ 데이먼 셔젤 감독,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 전세계의 걸출한 스타 감독들이 수상한 바 있다.
각본상 부문은 ‘그린 북’ ‘라라랜드’ ‘미드나잇 인 파리’ ‘슬럼독 밀리어네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브로크백 마운틴’ 등 전세계를 매료시켰던 유수의 작품들이 수상한 바 있다.
‘기생충’의 골든 글로브 수상 여부는 2020년 1월 5일 시상식을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기생충’은 다양한 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상, 애틀란타 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뉴욕 비평가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전미 비평가위원회상(외국어 영화상), LA 비평가협회상(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송강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더해 토론토 비평가협회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뉴욕타임스 수석평론가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수석 영화평론가인 A.O 스콧은 “세계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보다 더 나를 슬프게 한 영화는 없지만 동시에 영화가 처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나를 더 기쁘게 한 영화도 없다”라고 평했다.
마놀라 다기스는 “오늘날 활동하는 가장 위대한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 완벽하게 연출해낸 영화”라며 “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라는 찬사를 보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