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최영수·박동근 결국 퇴출…EBS 강력 조치에도 후폭풍ing[종합]
입력 2019. 12.12. 10:36:58
[더셀럽 박수정 기자] 미성년자 폭행 논란, 성희롱 발언까지.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후폭풍이 거세다. EBS의 강력 조치에도 시청자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보니하니 당당맨 최영수 버스터즈 채연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는 '보니하니'에서 '당당맨'으로 출연중인 개그맨 최영수(35)가 '하니'로 출연중인 걸그룹 버스터즈 채연(15)에게 위협적인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최영수가 채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행동을 했고, 채연은 손으로 팔 부위를 감싸며 아프다는 표시를 간접적으로 했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가 지나가며 이들 모습이 가려져 실제 폭행이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에 '보니하니' 측은 "라이브 영상 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추측과 오해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1차 해명글을 남겼다. 하지만 무성의한 제작진의 해명글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보니하니' 측은 1차 해명글을 삭제 하고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다시 올렸다.

채연의 소속사 측도 폭행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채연 양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도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라며 "‘보니하니’ 측에서 올라온 사과문처럼 채연 양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 보니 출연자들 간에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곧이어 또 다른 출연자인 개그맨 박동근(38)의 과거 영상 속 성희롱과 욕설 논란이 더해졌다. 영상에서 박동근은 "잘 생기고 착한 OO이랑 방송해서 좋겠다"고 말했고 채연은 "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 거예요"라고 했다. 그러자 박동근은 "너는 리스테린 소, 독한 X"이라고 대꾸했다. '리스테린 소독'은 유흥업소에서 쓰이는 은어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보니하니'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영수, 박동근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랐다.



폭력 의혹에 이어 성희롱, 욕설 논란까지 벌어지자 EBS는 11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EBS 인기 프로그램인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돼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BS 측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박동근과 최영수를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EBS 측은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며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이다"라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전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