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유튜버, 2019년 연예계 HOT키워드 아홉 [2019 연말결산①]
입력 2019. 12.16. 16:01:19
[더셀럽 박수정 기자] 올해 연예계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넘쳐났다. 급변하는 미디어의 변화,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과 함께 연예계의 흐름도 예측 불가였다. EBS 캐릭터인 펭수가 아이돌급 팬덤을 보유하는 데 성공하며 올해의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고, 영화계에서는 천만 영화들이 5편이나 탄생했다. 가요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트로트가 가장 핫한 장르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스타들의 공개 열애와 깜짝 결혼 소식도 대중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2019년 연예계를 강타한 'HOT 키워드' 아홉개를 꼽아봤다.

#펭수

올해의 최고의 스타는 '2030의 뽀로로' EBS 캐릭터 '펭수'다. '이육대'(EBS 아육대)를 시작으로 슈퍼스타가 된 펭수는 유튜브채널 '자이언트펭TV'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독자수만 무려 135만명이다. 펭수 다이어리, 이모티콘 등 굿즈들도 판매량 역시 어마어마하다.

EBS 캐릭터 최초로 이루어 낸 성과도 크다. 펭수는 방송국 간 영역과 경계를 허물었다.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과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JTBC '아는형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자로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단독 화보 촬영까지 진행해 화제가 됐다.

#천만돌파

올해 천만 영화가 무려 5편이나 나왔다. 2월 '극한직업'을 시작으로 4월 '어벤져스:엔드게임', 5월 '알라딘', 6월 '기생충', 12월 '겨울왕국2'까지.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시리즈 연속 천만 영화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겨울왕국2'는 개봉 25일(12월 16일 기준)만에 1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트로트

TV조선 '미스트롯' 열풍에 힘입어 올해도 여전히 트로트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미스트롯' 진, 선, 미인 송가인, 정미애, 홍자를 중심으로 '미스트롯' 주역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미스트롯' 남자 버전인 '미스터트롯'도 내년 1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 MC 유재석도 트로트 열풍에 힘을 더했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유재석은 트로트곡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을 발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스텐드업 코미디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가 코미디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 중심에는 작가 출신 방송인 유병재와 개그우먼 박나래가 있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박나래는 넷플릭스를 통해 성(性)을 소재로한 파격적인 스텐드업 코미디쇼 '농염주의보'를 론칭, 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11월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텐드업' MC로 출연해 기세를 이어갔다. 박나래와 박미선, 장도연 등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내년 1월 18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편성 시간대는 논의 중이다.

#공개 열애

올해도 스타 커플들이 대거 나왔다.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 가수 강다니엘이 열애를 인정하며 역대급 아이돌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와 2AM 정진운도 2년째 열애중임을 전했다.

특히 15살 나이차를 극복한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 커플과 TV조선 '연애의 맛3'을 통해 실제 커플이 된 정준과 김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요계 대표 커플 현아와 던(이던)은 동반 쇼케이스에 이어 동반 예능 출연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결혼

스타들의 결혼 소식도 화제가 됐다. 김민준은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공개 열애중이던 간미연 황바울 커플은 3년 열애 끝에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효림은 오는 22일 김수미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와 결혼식을 올린다. 특히 2세 임신 소식도 함께 전해 더욱 큰 축복을 받았다. 김승현과 MBN '알토란'의 장정윤 작가는 내년 1월 1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배우 김보미와 발레리노 윤전일은 열애를 인정한 지 2개월만에 내년 4월 26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전혜빈, 나비, 이상미, 수현 등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페미니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10월 베일을 벗으며 또 한번 '젠더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베스트셀러인 원작이 국내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임을 실감케했다. '젠더 이슈'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결과적으로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 손익분기점을 넘고 누적 관객수 367만6150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활발한 페미니즘 운동과 함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걸캅스', 여성 슈퍼 히어로 '캡틴 마블'도 흥행에 성공했다. 기존 드라마의 여성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선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를 비롯해 MBC '신입사관 구해령', JTBC '보좌관', MBN '우아한가', KBS2 '조선로코-녹두전' 등 속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상도 눈부셨다.

#시즌제

올해 시즌제 드라마가 다양한 형태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tvN '아스달 연대기', JTBC '보좌관', MBC '검법남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이 시즌제 방식을 택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들 중 '검법남녀', '보좌관'는 괄목한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내년 1월 6일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2로 돌아오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는 내년 3월에 공개된다. '좋아하면 울리는', tvN '비밀의 숲'도 시즌2를 확정지었다.

인기 예능들도 재정비를 마치고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시즌2 종영 후 1년 6개월만에 돌아온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은 주간 화제성 1위는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시즌4로 돌아온 KBS2 '1박 2일'의 인기도 대단했다. 첫 방송부터 15.7%(전국가구, 닐슨)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더 나아가 일요일 방송된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외 TV조선 '연애의 맛3'도 인기예능으로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유튜버

올해 연예인 유튜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배우 한예슬, 한채영, 심지호, 박원숙, 엄지원, 박서준, 가수 유승준, 주현미, 하리수, 2NE1 출신 CL, EXID 솔지, 걸스데이 혜리, 개그맨 윤형빈, 모델 이소라, 신다은 임성빈 부부,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이 기존 미디어에서 벗어나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영화 포스터, 방송캡처,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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