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 하늘에 묻는다’ 최민식 “장영실의 어린아이 같은 모습, 좋아하는 장면”
- 입력 2019. 12.16. 17:22:0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최민식이 인물 표현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허진호 감독, 배우 최민식, 한석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극중에서 ‘자네 같은 벗이 있지않나’라는 대사가 있다. 저 같은 경우 ‘벗’, 친구라는 것이 우리 둘,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 친구 같은 꿈을 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작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장영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그 작품 하면서 혼자 품었던 생각은 그러한 군주 세종 이도에게 ‘친구가 있었다면 부부였을까’였다. 그때 혼자 ‘장영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천문’에서 (그 관계를) 풀어내 개인적으로 기쁘다”라고 웃음 지었다.
최민식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큰 행복이다”라면서 “장영실을 연기하면서 그야말로 천민이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왕, 임금이 나를 알아주지 않나. 장영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준다. 세종을 위해서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 정도로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무한한 애정, 충성심은 얼마나 행복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같은 뜻을 품고 있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신분을 고려하지 않고 등용하는 세종의 넓은 가슴이 있었고 지혜가 있어 장영실이 있지 않았나. 그 안에서 장영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놀았을까, 자신의 재주를 뽐내 참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해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종에 대한 존경심과 무한한 애정이 있다. 세종이 글자를 만든다고 몰두해 있을 때 장영실이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저는 그 신이 좋았다. 임금의 곁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싶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 세종을 바라보는 장영실의 눈빛은 무한한 애정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