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규 “기록이 진실은 아니야…‘천문’은 세종-장영실 관계 풀어낸 영화”
- 입력 2019. 12.16. 17:27:01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한석규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이하 ‘천문’)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허진호 감독, 배우 최민식, 한석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기록이 진실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역사라는 것에 관심도 많고 직업 자체가 연기자라 ‘왜’라는 질문과 ‘상상력’ 두 가지를 많이 한다. 역사왜곡은 민감한 사안이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기록이 진실은 아니다’다. 역사라는 건 제 생각에 ‘모른다’다. 한 개인의 역사는 있을 수 있어도 덩어리의 역사는 소위 말해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사실이냐는 각자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너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문’은 실록에 기반한 사실을 가지고 상상한 일들이다. 이러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의 결과물이다. ‘뿌리 깊은 나무’를 하면서 세종은 왜 훈민정음부터 음악, 단위, 천문 등을 끊임없이 하고 관심을 가졌을까 생각했다. 결국 상상력이 너무나 풍부한 사람이다. 궁금증에 상상력을 더한 것”이라면서 “그 출발은 자주적인, 우리의 것이라는 생각을 늘 했던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 천재인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동료, 벗을 만나지는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때 장영실을 만났을 때 기쁨은 얼마나 컸을까 하면서 둘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풀어낸 영화가 ‘천문’”이라고 덧붙였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