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無컴백' 블랙핑크에 결국 뿔난 팬들…YG, 약속 지킬까
- 입력 2019. 12.17. 10:46:42
- [더셀럽 심솔아 기자] 블랙핑크의 팬들이 결국 YG에 정면 돌파했다. 그동안 블랙핑크의 컴백을 미루던 YG는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나서야 블랙핑크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블랙핑크의 활동을 약속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올 한 해 4대륙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이어간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현재 일본 돔 투어 중임에도 여러 신곡 녹음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2020년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블랙핑크에게 따뜻한 응원 말씀 부탁드린다"며 신곡 발매를 약속했다.
또 "YG는 블랙핑크를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 팬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YG 임직원들은 팬분들의 애정어린 질책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보다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의 팬들은 지난 16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트럭 전광판을 빌려 YG에 직접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블랙핑크 팬들의 의견은 이렇다. '완전체 컴백 1년에 2번 이상', '약속된 솔로 프로젝트 발매', '활발한 국내활동', '시상식 및 연말무대 참석'이 그들의 요구사항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이후 한국에서 총 6장의 앨범을 냈다. 이마저도 한 장은 라이브 앨범이다. 결국 3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5장의 앨범을 낸 셈이다. 앨범의 곡 수도 5곡 이하가 태반이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1년에 2~3번 컴백을 하고 미니앨범에 최소 4곡 이상, 정규앨범에 8곡 이상 수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블랙핑크의 마지막 한국 활동은 지난 4월 발매한 'KILL THIS LOVE'다. 블랙핑크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아이돌들은 이미 현재까지 최소 1~2번의 컴백을 더 한 가수들이 대부분이다.
제니 이후 끊긴 솔로 프로젝트 역시 팬들의 원성을 샀다. YG는 지난해 11월 제니 솔로를 발매하며 이후 로제 등 멤버들의 솔로를 발매하겠다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로제 솔로는 무소식이다.
지난 해 대부분의 시상식에 출연했던 것과 달리 올해 8월부터 시작된 굵직한 시상식들에 블랙핑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연말 3사 무대 역시 블랙핑크는 라인업에 없다. 'KILL THIS LOVE'가 높은 인기를 누린 것을 생각하면 블랙핑크의 시상식 미출연은 의아할 만 하다.
블랙핑크 팬들의 요구는 단순한 고집이 아니다. 평범한 아이돌 활동을 보게 해달라는 것 뿐이다. 일년에 2번 컴백하는 것도, 인기와 성적이 되는 아이돌이 시상식에 출연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없는 요구다.
YG는 블랙핑크를 비롯한 대부분의 소속 가수들의 컴백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 위너, 아이콘, 그리고 곧 데뷔를 앞둔 트레저까지 팬들이 기대하던 플랜에 한참 못 미친다.
팬들이 직접적인 요구를 하자 이제서야 블랙핑크의 플랜을 공개한 YG다. 물론 이 약속도 과거에 여러번 어겼던 YG라 팬들의 신뢰도는 낮다. 하지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 YG가 블랙핑크의 활동을 보장할 지 궁금해진다.
[더셀럽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