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웃음이 눈물이 된 단톡방의 몰락 [2019 연말결산⑤]
입력 2019. 12.17. 17:00:57
[더셀럽 심솔아 기자] 승리가 쏘아올린 버닝썬 게이트는 정준영 단톡방을 파국으로 치닫게 했다. 자신들만의 단톡방이라 생각하며 온갖 이야기를 일삼던 이들에게도 결국 완벽한 비밀은 없었다.

지난달 29일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1심에서 징역 6년, 최종훈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정준영은 징역 6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는 징역 5년, 회사원 권모씨는 징역 4년에 처해졌다.

이날 재판부는 정준영에 대해 항거불능 상태 피해자를 합동 간음하고 이를 나중에 알았을 피해자들이 느낄 고통이 극심하다"며 "하지만 동종 범죄 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종훈에 대해서는 "행동에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동종범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선고 직후 정준영과 최종훈은 눈물을 흘렸으며 두 사람은 남은 형기를 교정시설에서 보내게 된다.

정준영, 최종훈은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지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피해자에게 강제로 성추행 한 혐의 역시 받는다.

이에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조사 후 최종훈, 허모씨,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최종훈과 권모씨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6월 최종훈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또한 정준영은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카톡방 등을 통해 총 11차례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3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수감된 바 있다.

이에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조사 후 최종훈, 허모씨,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최종훈과 권모씨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6월 최종훈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정준영 단톡방은 지난 2월 우연히 공개됐다. 한창 승리의 '버닝썬'으로 화제가 될 무렵 승리가 정준영 등과 함께 대화한 내용이 버닝썬 사건과과 관련이 있어서다. 그런데 이 단톡방에는 승리의 이야기 뿐 아니라 정준영, 최종훈 등이 해서는 안 될 일과 말을 자랑하며 웃고 떠든 것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결국 단톡방은 10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온 세상에 그들의 이야기가 공개됐고 비난을 받았다. 실형도 면치 못하게 됐다. 다른 사람을 두고 웃을 땐 재미있었을지 몰라도 결말은 눈물로 끝나며 통쾌한 결말을 낳았다.

한편 1심이 선고되자 정준영과 최종훈은 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실형을 받은 두 사람의 재판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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