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보좌관2’ 이엘리야 “‘미스 함무라비’와 다른 오피스룩… 무채색 계열”
입력 2019. 12.18. 16:41:34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드라마 ‘보좌관2’에서 오피스룩을 무채색 계열의 콘셉트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에 출연한 이엘리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에서 이엘리야는 송희섭(김갑수) 의원실 6급 비서 윤혜원으로 분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4급으로 진급해 장태준(이정재) 의원실 보좌관으로 성장했다.

국회의사당에서 근무하는 윤혜원은 깔끔한 오피스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무채색 스타일로 단정함과 똑 부러지는 면모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엘리야는 앞서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미스터리한 속기 실무관 이도연 역을 맡아 세련된 오피스룩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미스 함무라비’와 ‘보좌관’에서 동일한 오피스룩을 추구했지만 분명하게 차이를 뒀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미스 함무라비’의 이도연은 미스터리를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다. 속기사 일을 하면서 ‘저런 옷을 입을 수 없는데’하는 느낌을 줘야했고 일반 사람들의 선입견과 맞서는 인물”이라며 “정장을 입어도 레드, 핑크 같은 강한 컬러가 들어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보좌관2’의 윤혜원은 그림자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엘리야는 “무채색으로만, 절대 튀지 않게 포인트를 뒀다”고 했다.

이어 “곽정환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처음엔 저도 고민을 했었다. 어떻게 20부작을 내내 회색, 블랙, 화이트로만 입겠냐. 그런데 감독님이 의원의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의상에 시선이 가지 않고 피곤한 표정과 연기가 보일 수 있도록 무채색으로 옷을 입는다면 충분히 채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해주셨다”며 “저도 공감을 많이 해서 감독님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킹콩 by 스타쉽,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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