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유명일 신부 “故 이태석 신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유쾌”
- 입력 2019. 12.24. 09:00:27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유명일 신부가 故이태석 신부와 함께했던 추억을 전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토마스 타반 아콧 의사와 유명일 신부가 출연했다.
유명일 신부는 이태석 신부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처음에는 실감을 하지 못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놀리는 말로 돌팔이라고 했을 정도다. ‘자기 병은 자기가 못 다스리면서 따른 사람들은 낫게 했냐’고 했었다”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유쾌하게 아픈 모습을 안 보이시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유명일 신부는 “나중엔 진통제가 들지 않는 순간이 왔었다. 그때는 저희끼리 영혼의 어두운 밤이 찾아온다고 했었다. 신 마저 느낄 수 없는 평생을 하나님을 느끼면서 살아가는데 나중에는 너무 아프니까 거룩함을 느끼지 않는 순간들이 오더라”며 “‘내가 왜 수단을 갔지, 가지 말걸’하다가 다음날은 ‘아이들한테 돌아가야 하는데’ 이것을 반복하셨다”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