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母, 뒤늦게 밝혀진 선행에 네티즌 응원물결 쇄도 “존경스럽다”
입력 2019. 12.27. 13:47:25
[더셀럽 김지영 기자] 그룹 AOA 멤버 찬미의 모친의 선행이 공개되자 이들에게 응원 물결이 일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찬미의 모친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찬미의 모친 임천숙 씨는 미용실을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미용실을 쉼터로 내어줬다.

인터뷰에 따르면 임천숙 씨는 아버지에 의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강제로 소매치기를 해야 했다. 소매치기를 하지 않아 집에 물건을 가져가지 않으면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해야했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 소매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누군가 어른이 나한테 손을 내밀어주면 그 손을 잡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도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임천숙 씨가 잡고 싶었던 손은 자신의 손이 됐다. 집이 있지만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 부모 노릇에 손 놓은 부모를 가진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청소년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 시에서 교육해주는 미술심리치료나 심리상담도 배웠다.

그는 “나도 힘들게 살아봤고 나쁜 짓도 해봤지 않나. 잘 곳이 없어서 한겨울에 논바닥에 쌓아 놓은 짚을 파헤치고 구멍 안에 들어가 자보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 논두렁 물로 세수하고. 사람이 먹을 것, 잘 곳이 없으면 자기도 모르게 나쁜 짓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안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렸고 하나둘씩 많은 아이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다.

임천숙 씨의 선행은 찬미가 정식 데뷔하기 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사미인곡’을 통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선 중학교 1학년이었던 엣된 찬미가 어머니를 도와 미용실을 청소하고, 샴푸를 하는 모습이 담겼었다.

이후 2015년 방송된 MBC ‘위대한 유산’에서도 ‘AOA 찬미, 또 다른 가족’이라는 타이틀로 모친의 미용실이 소개된 바 있다.

찬미의 모친 임천숙 씨의 선행이 더욱 널리 퍼지자 네티즌들은 “진짜 멋진 어른이고 엄마다. AOA 찬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이젠 정말 눈 여겨 보고 싶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그 딸을 저도 이제 응원하겠다” “존경스럽다” “훌륭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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