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표창원, 첫사랑과 뼈아픈 이별한 이유는?
입력 2019. 12.27. 19:4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표창원이 첫사랑과 뼈아픈 이별을 위로해준 인연을 찾아 나선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이 환상의 섬 제주도를 방문한다.

이날 표창원은 경찰대 졸업 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1989년 24세 당시 제주도 전경대 소대장 시절 만난 최고참 전경대원 최경호를 찾아나선다.

각종 범죄 유형을 분석하며 수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프로파일러로서 능숙하고 노련미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표창원도 사실은 남보다 서툴고 미성숙했던 시절이 있었다는데. 경찰대 졸업 후 처음으로 부임한 제주도에서 24살의 나이에 또래였던 전경대원들 사이에서 소대장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난생처음 가본 제주도에 도착해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지로 가야 했던 표창원은 20분의 짧은 거리를 숱하게 넘어지며 1시간 만에 겨우 흙투성이가 돼 도착하기도 할 만큼 실수투성이였다는데. 그만큼 서툴렀던 소대장 표창원의 곁을 지키며 낯선 땅 제주도에서의 적응을 돕고 대원들의 화합을 함께 이끌어왔던 사람이 바로 최경호였다.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심했던 제주도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던 젊은 시절의 호기롭던 두 사람은 출입을 막아야하는 초소를 마을 사람드의 편의를 위해 개방해주고 대원들을 동원해 주민들의 생계를 돕는 등 호의를 베풀며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졌다고. 그 과정 중 원칙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상부와의 갈등 속에서 최경호는 표창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를 지켜줬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떠나오며 소원해진 탓에 첫사랑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은 표창원을 위해 동네 구멍가게에서 새우 과자와 소주잔을 기울기도 했던 두 사람. “다른 여자를 만나면 되지 않냐” “소대장이 이렇게 나약해서 되겠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주기도 했다는 최경호. 표창원에게 최경호는 함께 뜻을 도모하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 형제 같은 사람이었고 최고참 최경호가 없었다면 현재의 표창원은 없었을 만큼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었다고.

1년간 동고동락했지만 화성 발령으로 인해 헤어진 두 사람. 결혼기념일마다 하예마을에 방문할 정도로 첫 부임 시 제주도에서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숨 가쁘게 달려오느라 최경호를 찾을 겨를이 없었던 표창원. 곧 공직생활의 끝을 맞이하게 된 지금, 어리숙했던 ‘인간 표창원’을 도와줬던 최경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는데.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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