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홀대 논란…팬들 거센 비난 "본 무대조차 외면"[종합]
- 입력 2019. 12.28. 11:29:23
- [더셀럽 박수정 기자] '가요대축제'가 미흡한 진행으로 에이핑크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에이핑크 팬들은 "홀대 당했다"며 KBS 측의 공식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가요대전 포토타임
에이핑크는 지난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KBS 가요대축제' 3부에서 '%%(응응)'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의 엔딩 퍼포먼스 중 화면이 갑자기 전환됐고, 흐지부지 무대가 마무리 돼 논란이 됐다.
방송 직후, 갑작스러운 무대 마무리에 당황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직캠(팬들이 찍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퍼졌다. 해당 영상 속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화면 전환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KBS가 에이핑크를 홀대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에이핑크 팬들은 '#가요대축제_해명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에이핑크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KBS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성명서에는 "에이핑크는 ‘가요대축제’ 무대를 하루 앞두고 비공개 리허설을 진행했지만, 개최 당일에는 주최 측 사정으로 리허설조차 하지 못했다. 생방송 전 진행된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도 예정된 스케줄이 딜레이 됐다는 이유로 에이핑크의 포토타임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KBS 가요대축제 측이 에이핑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에이핑크는 본 무대에서조차 외면받았다”며 “에이핑크는 당초 ‘%%(응응)’ 무대 말미 댄서들과 함께 30초가량의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생방송에서는 이를 볼 수 없었다. 댄스 브레이크가 시작되기 직전 화면이 전환됐고, 에이핑크는 무대를 마무리하기도 전에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무대에서 쫓겨나듯 내려와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에이핑크 멤버들 역시 '가요대축제'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 토로하기도 했다.
'가요대축제' 무대 후 에이핑크 박초롱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에이핑크 무대였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오늘은 사고였고, 미안하다고들 하셨다. 연말 축제니까 다들 정신없지 않나. 그래서 그렇게 됐다”고 '가요대축제' 측의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저희가 속상했던 것이 꼭 오늘 무대뿐만이 아니다. 연말 무대 나가는 건 100% 팬들 때문이다. 팬 분들에게 무대 하나라도 더 남겨드리고 싶어서 나가는 거다. 그런데 주어진 시간이 굉장히 짧고, 그 안에서 최대한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후 손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연말은 여러모로 참 속상한 일들이 많은 연말이네요.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린다"며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정은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팬분들이 함께 속상해하고 위로해줘서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하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는 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에이핑크 홀대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공식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BS 측은 오늘(28일) 에이핑크 멤버들과 팬, 소속사 등에 별도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