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듀 조작 사과' Mnet이 밝힌 #엑스원·아이즈원 활동 #피해자 보상 #오디션 프로그램 재개 [종합]
- 입력 2019. 12.30. 17:34:00
- [더셀럽 심솔아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제작한 Mnet 측이 순위 조작 혐의와 관련해 사과하고 보상 대책 및 계획을 내놨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멀티 스튜디오에서 Mnet '프로듀스 101' 조작 관련 사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참석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계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프로듀스 X 101'은 7월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생방송 문자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데뷔조 X1(엑스원)을 선발했다. 그러나 데뷔의 기쁨도 잠시 공개된 연습생들의 투표차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고 이들의 투표결과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국민 프로듀서들은 이의제기를 하기에 나섰다.
의혹이 커지자 국민 프로듀서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 및 소속사 등을 고발했다. Mnet 측 역시 자체 조사로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Mnet은 물론 '프듀 X'와 관련한 소속사들을 여러차례 압수수색 했고 혐의점을 찾았다.
이날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현재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협조하겠다. 결과에 따른 내부 조치도 엄정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모두 저희에게 있으며 아이즈원, 엑스원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며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감 그리고 이들의 활동 재개를 지지하는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저희의 잘못이지 아티스트의 잘못이 아니다.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관계자들이 이와 관련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답한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아이즈원 엑스원의 활동 방향, 둘째 피해자 보상 대책 그리고 앞으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방안 등이다.
먼저 Ment 측은 아이즈원, 엑스원의 활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계자는 "두 그룹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자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즈원은 1년 넘게 활동했고 현재는 할동 중단이지만 계약은 유지중이다. 이들의 심적 부담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팬들의 요구에 활동을 재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net 측은 원순위 공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데뷔를 하지 못한 연습생들은 피해자가 됐는데 누가 수혜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확실히 확인되고 있지 않다. 확실해지면 피해보상 할 생각이다"라며 보상 방안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한 시청자들에 대해서도 "문자투표를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가 맞다고 생각한다. 환불 요청이 있다면 구체적인 환불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말씀드리겠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다. 환불이나 기부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진행될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대책 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신뢰도를 얻기 위해 외부 참관인 제도를 두고 있다. 향후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하는 것도 답이 될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공정석이 확보가 된다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케이팝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net 조작 파문은 이로써 한차례 마무리 됐다. Mnet은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고 아이즈원, 엑스원도 활동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앞으로 '프듀' 시리즈는 사라지지만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현도 알렸다. Mnet이 재발방지 및 피해자 보상 약속을 제대로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20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더셀럽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