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 대상 영예 “옹산 지금도 그리워” 눈물
- 입력 2020. 01.01. 09:03:11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공효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2019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연기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공효진은 “유준상 선배님이 호명되는 순간 저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저 자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라며 “이름 불리고 뽑히는 것이 불편하기만 하고 민망하고 송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런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배우여서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이 괴로웠다. 그러나 ‘동백꽃 필 무렵’이 사랑을 많이 받았고 내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5~6개월 두 계절 동안 스태프들과 보냈고 포항 구룡포 주민들과도 오랫동안 지냈다. 그곳이 진짜 옹산인 것처럼 마음이 편해지고 지금도 그곳이 그립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공효진은 손담비와 눈이 마주친 후 “우리 배우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내가 받은 것보다 기뻤다. 대상을 받아서라기보다 올해 이 드라마로 진짜 피부로 느껴지는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며 “드라마가 많은 사람을 응원했다고 하는데 배우들도 많은 응원과 위로를 받은 작품이었다. 하루하루 끝나는 것이 아쉬웠다. 이런 작품을 만나기 힘들 거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20년 후에도 이런 큰 자리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안 다치고 열심히 하겠다. 너무 좋은 글로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잊지 못한 추억과 시간을 만들었다. 또 다시 ‘동백꽃 필 무렵’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저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연기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