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산불 원인? 두 달째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이유는?
- 입력 2020. 01.07. 10:58:3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호주 산불 원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2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12명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숨졌다.
지금까지 주택 1500채 이상이 손상되고 하와이 2배 면적이 불탄 것으로 추산된다. 산불이 뉴사우스웨일스 변전소 2곳과 송전선을 앗아가면서 인근 800만 가구와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가 순환 정전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호주 인구 밀집 지역인 동남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3개 주에서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다. 호주는 현재 40도 이상의 고온과 강한 돌풍 때문에 새로운 산불로 번지고 있으며, 기존 산불도 봉쇄선을 뚫고 펴져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시드니는 서부 교외인 펜리스에서 사상 최고인 섭씨 48.1도를 기록했고, 호주 수도인 캔버라도 역대 최고인 42.9도를 기록했다.
한편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를 향한 비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호주 국민은 산불을 촉발한 근본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신년사에서 “이전부터 비슷한 재해를 겪어왔다”라며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