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데이지, 투표 조작·비리 폭로→소속사 "어불성설…법적대응할 것" [종합]
입력 2020. 01.08. 11:15:08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가 ‘모모랜드를 찾아서’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돼 내부 고발자로 나선 가운데 그의 주장을 두고 소속사 측과 Mnet 측이 엇갈린 입장을 전했다.

데이지는 지난 7일 KBS와 인터뷰를 통해 “최종 멤버가 결정된 당일 기획사 측으로부터 모모랜드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기획사에서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명목으로 수억 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제작비를 멤버들에게 부담시켰다”고 고발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방송된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MLD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데뷔를 위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당시 데이지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탈락됐지만 최종 멤버가 정해진 당일 소속사로부터 모모랜드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탈락과 관계없이 모모랜드 합류는 계획돼 있었다. 회사 관계자가 나에 대해 계획이 있으니 걱정말라고 했다”라고 덧붙이며 멤버 선발은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결정된 사항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데이지는 “2017년 데뷔 후 첫 정산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다”라며 해당 프로그램 제작비를 ‘모모랜드’ 멤버들에게 부담하게 한 불합리한 정산 내역을 설명했다. 실제로 데이지는 ‘모모랜드’가 데뷔하고 태하와 1년 뒤인 2017 팀에 합류했다.

이에 엠넷 측은 “기획사 더블킥(현재 MDL)에서 전액 협찬으로 외주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는 편성만 한 것”이라며 "멤버 선발 권한은 기획사에 있었고, 당사가 관여한 부분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었다”라며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임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데이지의 모친이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이라며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지는 지난 2월 잠정 활동을 중단한 이후 지난해 11월 연우, 태하와 함께 탈퇴했다. 모모랜드는 현재 6인조로 재편하고 ‘Thumbs Up’으로 활동 중이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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