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지 않아"…고수X이성민X심은경 '머니게임', 꼭 봐야하는 이유[종합]
- 입력 2020. 01.08. 15:39:55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머니게임'이 진입장벽을 뛰어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호 감독,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참석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을 연출했던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머니게임'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은 "'머니게임'은 경제 관료들의 이야기다. 대한민국 관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드라마에서 경제 관료나 금융위원회가 나온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시기도 적절하고 내용도 재밌고 리얼하다. 시청자들에게 와닿지 않을까 싶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머니게임'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큰 경제, 작은 경제에 대해서 다룬다. 그 지점이 이 드라마의 차별점이다. 또한 세대간의 갈등 문제, 이해도 경제 이야기와 함께 굴러간다. 40대, 30대, 20대가 대표로 나온다.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소재 그리고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와 정의에 관한 주제를 던진다. 이 부분이 이 드라마의 새로운 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 금융-경제를 지탱하는 행정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배경으로, 경제관료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최초의 드라마다.
김 감독은 "금융스캔들의 큰 축은 론스타 과세사건을 베이스로 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실제 진행과정은 다르다. 그 사건을 가지고 외국계 펀드 이야기, 게임처럼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틱한 포인트를 발견하게 돼서 이렇게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어려운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는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감독은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BIS 같은 경우에는 이번 수능 문제에도 출제됐다. 그리고 최근 영화 '블랙머니'에서도 다룬적이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 감독은 "물론 어렵다.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어떻게 넘을까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는데 피하지 않고 하기로 했다. 제 무기는 세 분의 연기력이다. 연기력을 따라가다보면 어려웠던 경제 용어도 이해가 되실거다. 일석이조다. 계획대로 잘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고수, 이성민, 심은경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머니게임’을 통해 무려 5년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머니게임'을 선택한 이유로는 김 감독과의 인연을 꼽았다. 그는 "대본을 읽어보지 않고 결정했다. 감독님이 스토리를 설명해주셨다. 새로운 이야기인 것 같아서 흥미를 가졌다. 결정했던 큰 이유는 김상호 감독과 많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점에 옆에 있으셨던 분이다. 마음의 짐이 늘 있었다. 제안을 주셨을 때 바로 결정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님의 새로운 면을 봤다. 작품을 하면서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극 중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야망가인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 역을 맡은 이성민은 "사실 연기할 때 힘들었다. 경제관, 국가관 복합되어 있는 인물이다. 그걸 표현해야하는 캐릭터였다. 그것을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 기존에 연기해왔던 캐릭터들의 특성들보다 굉장히 신중했다. 배우로서 이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해석하고 다가가야할 지 사명감도 가지게 했다.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덧붙여 "의학드라마 한적이 있었는데 의학드라마도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왔다. 어려운 용어들이 드라마에 집중하는데 방해 요소는 아니었다. 저희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우리 경제가 죽느냐 사느냐를 놓고 다투는 이야기다. 거기에 나오는 용어들은 부담없이 들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수는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의 아들이자 국가 최대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신파 경제관료 채이헌 역을 연기한다. '머니게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고수는 "대본을 받아보고 새로운 소재에 호기심에 시작하게 됐다. 대본을 한부 한부 읽어보면서 빠져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제관료 채이헌 역을 위해 고수는 유튜브, 책을 통해 공부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배경지식을 알기 위해 유튜브, 책을 보면서 익혔다. 많이 봤다. 기본적으로 대본에 많이 나와있어서 대본을 많이 봤던 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연기하면서는 어렵지 않게 쉽게 쉽게 자연스럽게 했다. 편하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스태프들, 감독님이 정말 편하게 연기만 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 이 자리에 있으니 스태프들의 얼굴이 많이 생각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심은경은 극 중 돈도 빽도 없이 근성과 노력만으로 공직에 올라온 흙수저이자 정의감 넘치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으로 분한다. 심은경은 "경제 용어를 읽는 법부터 차근차근하게 숙지를 하고 공부했다. 캐릭터에 감정을 먼저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사에 맥락이나 전문지식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대본을 많이 봤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매 촬영마다 대사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서는 어떻게 편집이 나올 지 기대가 된다. 지금도 가끔가다가 경제 용어라던지, 잘 모르는 부분은 감독님에게 여쭤본다. 감독님께서 쉽고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어려운 작품이지만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성민은 "'머니게임'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열심히 만들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소재다. 꼭 봐야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 역시 이 드라마를 하면서 금융이란 무엇이고,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알게 됐다. 무조건 이 드라마는 보시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확신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니게임'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후속으로 오는 1월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