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신정동 살인사건 범인 공개 '화장한 변태성욕자 남성'
입력 2020. 01.12. 01:15:39
[더셀럽 한숙인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06년 5월 납치됐다 도망친 피해자와 같은 해 9월 범인의 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들어갔었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를 좁혀갔다.

지난 12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98회에서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편을 통해 2006년 발생한 엽기토끼로 불렸던 신정동 납치 살해사건 재추적하면서 2015년에 첫 방송 때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2005년 6월과 6개월 이후 두 차례 신정동 주택가에서 각각 마대자루, 돗자리에 쌓인 채 발견된 시체가 발견됐다. 장소의 시기는 물론 살해 방법까지 동일인에 의한 범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5년 두 사체와 유사한 납치 상황에서 도망친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했다.

당시 해당 피해여성 박씨는 2006년 5월 31일 신정동 근처 사는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 지하철 인근 주택가로 끌려갔다. 눈을 떴을 때 어두컴컴한 반 지하였다고 증언했다. 범인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집을 빠져나온 박 씨는 밖으로 나가면 잡힐 거 같아 2층을 올라가 신발장 뒤에 숨었다.

이후 더 이상의 진척이 없었으나 지난 2019년 12월 한 남성이 당시 엽기토끼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가봤다는 제보를 했다.

목격자의 주장은 피해여성 박 씨의 증언과 유사점이 많았다. 박 씨가 범인을 피해 숨었다는 2층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다는 것과 신발장 위에 아이들이 만든 종이꽃이 꽂아있는 화분이 있었다는 것까지 목격자의 증언과 같았다.

목격자는 2006년 8월 제대 후 9월부터 당시 케이블 채널을 비용 지불을 하지 않은 채 무료로 보는 집의 선을 자르는 절체 일을 하고 있었다. 해당년도 가을 9월에 신정동에서 절체 일을 하던 그가 방문한 그가 노끈이 유난히 많았던 집을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그는 노끈이 집안 곳곳에 많아 포장 일을 하는 지 두 차례나 물었던 사실을 까지 잊지 않고 있었다. 이는 피해여성 박 씨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도 일치했다

단, 박 씨는 두 명의 남성이 집에 있었다고 기억했으나 목격자는 남성이 한 명이었다고 말해 엇갈렸다. 그러나 최면을 통해 목격자는 자신이 동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남성이 실은 서로 다른 인물이었음을 기억해냈다.

목격자는 범인으로 추정하는 남성들의 얼굴까지 상세하게 기술했다.

목격자를 처음 집안으로 안내한 남성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남자답게 생기고 눈이 매섭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일을 마치고 나온 후 자른 선을 달라고 했다는 남자의 얼굴은 더욱 세밀하게 기억했다. 갈매기 모양의 눈썹에 아이라인을 그리고 옅게 립스틱을 바른 흔적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범인의 구체적인 몽타주는 사체에서 나온 특성과 비교할 때 변태성욕자라는 추정을 했다.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과 오윤성 교수는 “1차 사건 때 피해자의 손톱에다 매니큐어를 칠했잖아요. 그거는 굉징히 독특한 시그니처죠. 남성이 만약 눈 하장을 한다든지 그런 경향이 있다면 그것은 이제 그 개인이 가지고 있는 그런 성적인 변태적 욕구가 그런식으로 이제 발현됐다고 보고”라며 범인의 성향을 분석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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