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서프라이즈’ 유리 망상 장애, 귀한 존재 착각이 초래한 비극
입력 2020. 01.12. 11:15:16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중세시대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유리 망상 장애를 소개했다.

12일 방영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898회에서는 자신의 몸이 갑자기 유리로 변해 깨질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리던 사람들을 공개했다.

프랑스 샤를 6세 뿐 아니라 18알렉산드리아 공주 유리로 딘 공예품을 삼킨 이후 자신의 신체가 조금씩 유리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엉거주춤 걸어 다녔고 문을 지날 때는 옆으로 통과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소리도 내지 못하게 했지만 자신의 다리가 부서져 졸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들은 실제 몸이 요리가 변한 것이 아니라 유리 망상 장애를 앓고 있었다. 이를 앓는 이들은 자신의 신체가 유리라고 생각하는 망상 장애로 작은 충격에도 깨지는 유리처럼 자신의 몸도 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1621년 로버트 버튼의 ‘우울의 해부학’에서 유리 망상을 처음 언급했다. 당시 교희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행하면서 중세 시대 귀족들 사이에서 유리 망상이 퍼졌다.

이는 자신도 유리처럼 귀한 존재라는 생각,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이후 유리 망상 장애가 차츰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1930년대 네덜란드에서 유리망상 환자 기록을 발견하고 1964년 레이던 대학 클리닉에서 유리 망상 환자 사례를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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