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따스한 동물 코미디 ‘미스터 주’, 남녀노소 관객 마음 저격 완료 [종합]
- 입력 2020. 01.13. 17:42:5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다가오는 명절 설을 맞아 가족들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따스한 코미디 영화가 등장했다.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등장은 물론,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미스터 주’가 가족 관객의 마음을 저격한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 점에서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이하 ‘미스터 주’)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워낙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충무로에서 없었던 영화가 무엇일지 생각을 했었다. 최근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영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시나리오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등장하는 동물들과 중점을 둔 연출에 ”이 영화가 사실 굉장히 많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기에 실사 동물도 있었고 입 모양만 바꾼 동물도 있고, 팬더처럼 섭외가 어려운 동물들은 3D로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을지의 궁금증이 컸다. 제가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고양이는 저랑 같이 생활하는 고양이다. 영화 속에서 그런 부분을 담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이어 ”저희 영화에서 가장 많이 출연한 동물이 알리다. 그 친구의 컨디션이 저한테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였다“며 ”날씨가 더울 때나 비가 올 때는 그 친구의 컨디션을 살피고 기분을 파악했다. 연기를 잘할 수 있는지가 예민한 문제여서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의 배려를 하려고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의 말미 등장하는 모기의 북한 사투리에 ”‘공작’의 패러디는 이성민 선배님이 녹음실에 놀러 와서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다. 흔쾌히 응해주셔서 즐겁게 녹음을 했다“고 했다.
이번 설을 맞아 개봉하는 가족 영화 중 ‘미스터 주’는 동물 영화의 가장 후발 주자다. 앞서 ‘닥터 두리틀’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안재홍, 강소라 주연의 ‘해치지않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태윤 감독은 ”저희가 촬영을 들어갈 때 즈음에 ‘해치지않아’나 ‘닥터 두리틀’도 제작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내심 걱정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개봉을 빨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작업이 오래 걸리면서 본의 아니게 같이 개봉을 하게 됐다. 콘셉트만 비슷할 뿐이지 경쟁작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개성이 다 다른 영화기 때문에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쟁작보다는 반려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같이 갈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명절에 같이 볼 수 있는 동물영화라면 모두 좋을 것“이라고 세 작품의 흥행을 기대했다.
더불어 갈소원은 “많이 보고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세 작품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 세 개 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모범적인 답안으로 장내를 훈훈하게 했으며 배정남은 “‘닥터 두리틀’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니까 저희 작품을 친근감 있게 봐주지 않을까. 아무래도 한국영화니까 설날에는 더 가족끼리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영화를 초등학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제 목표는 초통령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대한민국 초딩들 파이팅”이라고 재치를 발산했다. 또한 김서형은 ”비슷한 작품이 유행처럼 쏟아질 때가 있다. 해외도 마찬가지고. 이번이 그런 경우인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은 필요하고 그 안에서 골라 먹는 대중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이 가야 할 작품인 건 맞다“고 했다.
이성민은 ”‘닥터 두리틀’과 경쟁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반려작이 ‘남산의 부장들’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두 영화가 설날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 개봉작 중 가장 마지막에 출사하는 ‘남산의 부장들’에 이성민도 출연하기 때문. 그는 ”
한국영화에서 동물들이 많이 나오고 배우가 더빙을 한 영화는 없었다. 미국은 많이 하지 않았냐. 그런 노하우나 실력들이 저희보다 경험이 많으니까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저희 영화는 신토불이 영화이니 특히나 설날 즈음에는 한식을 드시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저희 영화의 감성은 한국 정서니까 ‘미스터주’를 더 편하게 보시지 않을까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동물을 무서워한다고 밝혔던 이성민은 영화의 출연을 앞두고 이러한 부분에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물과 연기를 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 동물과 연기하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예상했다. 더군다나 제가 강아지를 잘 만지거나 친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다. 겁을 냈다“며 ”극 중에서 딸이 저에게 고양이를 안겨줄 때의 표정이 진짜다. 동물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저랑 주로 연기를 한 동물은 알리 뿐이다. 알 리가 너무 연기를 잘 해줬다. 너무 행복했다.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즉흥 디렉션도 그 자리에서 금방 실현을 해줘서 고맙다. 지금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난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강아지 알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알리와의 간격이 좁아졌다. 실제 알리의 이름이 인구인데, 촬영 중 개명을 했다. 인구와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저 역시 처음에 멀었던 강아지와 마음을 열고 교감할 수 있었던 것과 제가 마음을 열었던 게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SKY 캐슬’을 더불어 다수의 작품에서 ‘걸크러쉬’를 선보인 김서형은 이번 작품에서 편안한 이미지로 다른 분위기를 발산한다. 그는 “아쉬움이 남았다. 더 할걸. 국정원 정보국으로서의 대사에 충실하되 주태주(이성민)와 호흡하는 장면 같은 곳에선 선배님을 잘 따라가는, 그 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했다”며 “이 영화에 관객으로서 저는 좀 더 참여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에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저 또한 가족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출연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저희 영화 설날에 오셔서 가족들 모두 즐겁게 웃으시면서 행복하게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고 김서형은 ”영화를 보면서 이것저것 끄집어내면서 보지 않나. 이번 설날에는 차례 잘 지내시고 가족끼리 손 붙잡고 다른 것들을 끄집어내지 말고 편하게 ‘미스터 주’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정남은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행복한 마음이 보는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갈소원은 ”새해 복 터지는 코미디로 저희 영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로 동물들을 더 사랑하게 되고 저희도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감독은 ”무료해졌을 때 가까운 극장 나들이하셔서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스터 주’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