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주진모 이어 휴대전화 해킹 당해 ‘한 명씩 밝혀지는 피해자들’ [종합]
입력 2020. 01.17. 12:58:18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주진모에 이어 셰프 겸 방송인 최현석도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로 드러났다.

디스패치는 17일 “최현석이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라며 해킹 피해 사실이 알려질 까봐 최현석은 계약서 일부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5월 최현석 매니지먼트 계약서 상 ‘상호 협의 하에 계약 해지가 이뤄진다’라는 조항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라는 문구를 추가 삽입했다.

또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후 지난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체결했던 최현석은 지난해 6월 말 위조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 플레이팅 컴퍼니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했고,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석은 이와 관련해 자신이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우리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더 이상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할 수가 없다”며 쵸이닷 레스토랑을 그만둔다고 말한 바 있다.

최현석이 사생활 유포를 빌미로 해커들에게 협박당해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현재 최현석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tvN ‘수미네 반찬’ 측은 “현재 기사를 접하고 확인 중이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최근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는 휴대전화 해킹 피해는 주진모가 먼저 알렸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7일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최초 공식입장을 냈다.

그로부터 3일 뒤인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는 ‘주진모 카톡’이라 불리는 메시지 캡처본이 일파만파 퍼졌다. 특히 해당 내용에는 여러 연예인들의 실명과 비연예인 여성들의 사진이 포함돼 있어 2차 피해로 번졌다.

이에 주진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주진모 측은 주진모가 직접 대화에 참여한 것은 맞으나 일부 메시지는 악의적으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진모 측은 범죄 집단의 해킹과 공갈범죄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도 해킹 및 공갈을 자행한 범죄집단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다른 연예인들께도 힘을 보태고 추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주진모는 직접 편지를 통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인해 실제 제가 하지 않은 행위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을 보며 두렵고 힘들었다”라며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내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사과에 나섰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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