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IEW] '스토브리그' 3부작 쪼개기+과도한 PPL…물 들어올 때 노 젓기 잘못된 예
- 입력 2020. 01.21. 11:10:26
- [더셀럽 신아람 기자] '스토브리그'가 3부 쪼개기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 5.5%로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단 4회 만에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렇듯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률 20%를 눈앞에 두고 있던 '스토브리그'가 돌연 3부작 쪼개기 편성 소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스토브리그' 측은 설 연휴인 24, 25일 결방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달 '2019 SBS 연예대상'으로 6회가 결방, 두 번째 결방 소식이었다.
잇단 결방 소식에 더불어 지난 17일 방송된 '스토브리그'는 10회부터 3부 쪼개기 편성에 나섰다. 드라마 3부 분할 편성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 이어 두번 째다.
당시 시청자들의 불만과 시청률 하락세를 동시에 맞이한 '배가본드'는 4회를 앞둔 10회부터 2부 편성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후 '배가본드' 시청률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국 3부작 쪼개기 편성에 시청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시청률로 증명해낸 셈이다.
그럼에도 3부 쪼개기 편성을 또 시도한 SBS는 시청자보단 광고 수익을 중점으로 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SBS 측은 "모바일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시청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한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이 같은 편성을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20분에 한 번씩 광고가 나오는 쪼개기 방송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한 18일 방송 말미에는 '광고 후 예고가 공개된다'는 자막과 함께 광고를 넣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우롱하냐" "광고 수익을 올리려는 것은 좋지만 방송시간이라도 늘려라" "설날 결방까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제작비 적자를 메우기 위해 PPL, 중간광고를 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나 이처럼 드라마 중반부터 갑작스럽게 변경된 편성 방식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살수 밖에 없다.
3부작 쪼개기 방송 이후 방송된 '스토브리그' 11회는 0.5% 하락한 16.5%를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편성방식이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