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헬기추락사고로 사망…국내 연예계도 추모 물결 "믿기지 않아"
입력 2020. 01.27. 13:04:19
[더셀럽 김희서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헬기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함께 탑승했던 4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FAA) 앨런 케니처 대변인은 추락한 헬기의 기종은 시코르스키 S-76으로 추락 원인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역대급 기록을 남기며 NBA의 '농구 영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평소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이상윤은 “믿기지가 않는다”라는 게시글을 남겼고 신성록은 “말도 안돼. 믿을 수 없다”라며 브라이언트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국내 농구 팬들로 이루어진 NBA 갤러리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NBA 갤러리 측에 따르면 "What can I say, Mamba Out. 2016년 4월 13일 영원한 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자신의 20년 선수 시절 줄곧 몸담았던 LA 레이커스에서 은퇴하면서 관객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고 소식은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의 가슴속에 침통함을 남기고 있다”라며 “팬들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냉정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끊임없는 승부욕과 자신감으로 NBA 정상에 군림했던 우리들의 영원한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를 평생토록 잊지 않을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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