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20 헤어 ‘중단발 태슬컷’, 정려원 이연희 조윤희 ‘여주의 법칙’
- 입력 2020. 01.28. 15:18:37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단발병’ ‘단발여신’은 여전한 대세 헤어 대세 키워드다. 단발을 선호하는 이유는 긴 머리와 달리 인상이 깔끔해 보이고 연출에 따라 깜찍한 동안에서 세련된 지성미까지 폭넓게 오가는 변화무쌍한 매력 때문이다.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 KBS2 ‘마녀의 법정’ 정려원, MBC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이연희
그렇다고 무턱대고 단발을 고집하다 자칫하면 ‘중딩’ 혹은 ‘중년’의 예상치 못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아나운서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입성해 이혼 후 다시 본업인 아나운서로 돌아온 조윤희. 이전과는 다른 형사로 드라마에 복귀한 이연희, 모두 중단발 태슬컷으로 설득력 있게 이미지를 완성했다. tvN ‘검사내전’에서 엘리트 검사로 출연 중인 정려원은 지난 2017년 11월 종영한 KBS2 ‘마녀의 법정’에서 중단발 태슬컷으로 로코퀸 이미지를 벗었다.
중단발 태슬컷은 장시간 여성들의 절대 헤어 키워드 자리를 지켜온 레이어드, C, S컬펌을 위협하고 있다.
중단발 테슬컷은 스트레이트를 기본으로 하는 일자 단발로 그간 인기를 끈 로맨틱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이전의 무거운 일자 단발과는 달리 질감 처리를 해 말 그대로 태슬 느낌을 내는 ‘일자지만 일자가 아닌’ 절묘한 균형미를 갖춘 헤어다.
따라서 다른 어떤 헤어보다 미세한 기술의 차이로 결과가 갈릴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지만 성공하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중단발 태슬컷이 변화가 없어 지루할까 걱정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 MBC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이연희, KBS2 ‘마녀의 법정’ 정려원
태슬컷은 머리 안쪽으로 층을 낸 스타일로 두피에 볼륨을 준 후 극 중 이연희 혹은 조윤희처럼 살짝 바깥으로 삐치드 연출하면 인위적이지 않은 입체적인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연출되고 정려원처럼 안쪽 말음을 연출하면 머리 끝에 볼륨이 잡혀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차분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면 조윤희처럼 헤어 아이론으로 물결 웨이브를, 혹은 정려운처럼 부스스한 굵은 S컬 웨이브를 연출하면 로맨틱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헤어라인과 귀 옆머리를 잔머리 커트를 하면 하프 포니테일, 포니테일 등 다양한 묶음 머리를 연출할 때 좀 더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잡을 수 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드라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