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 주민 ‘밤샘농성’ 강행→중국 우한 전세기 ‘운항 지연’, 우한 폐렴 불안감 확산
- 입력 2020. 01.30. 10:12:16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중국 우한에서 교민과 유학생을 태우고 출발 예정이었던 전세기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격리 수용될 시설이 있는 진천 주민들이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중국 우한 발 전세기는 우한 및 인근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태우고 30일 오전 출발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측 허가 문제에 부딪혀 현재 운항이 지연되고 있으며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수 있는 등 변수가 생겼다.
외교부 관계자는 운항 지연에 관해서는 오늘 중 출발을 확신했지만 당초 오전 10시, 정오 두 차례 운항 예정이었던 전세기 운항이 1차례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진천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9시부터 중국 우한 교민의 수용을 거부하는 밤샘 농성이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30, 31일 한국으로 입국하는 중국 우한 거주 교민과 유학생들을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 수용할 것을 29일 확정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오후 9시경 우한 교민 수용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김 차관은 인재개발원 앞 도로에서 농성 중인 주민 300여명에게 정부 방침을 밝힌 뒤 사과했으나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김 차관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주민들이 수용이 예정된 인재개발원 앞으로 막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3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 중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