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주민 시위 ‘님비 현상’ 논란 원인은? 우한 교민 유학생 피해 우려
입력 2020. 01.30. 10:33:20
[더셀럽 한숙인 기자] 진천과 아산 내 공무원 교육 시설에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수용이 알려진 이후 진천 주민이 밤샘 농성을 이어가 ‘님비현상’ 논란이 일고 있다.

진천 주민은 사과를 위해 방문한 김강립 보건부차관가 몸싸움을 벌이고 이후에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진천 주민들의 행동을 ‘님비현상’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님비현상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며 원인을 제공한 정부를 비판하는 견해가 제기됐다.

30일 진천과 아산의 수용 계획에 발표되면서 다수의 매체는 당초 수용이 확정됐던 천안이 지역 주민들에 반발로 급하게 지역을 이동한 데 따라 진천과 아산이 급하게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우한 교민 이송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용시설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몇몇 매체를 통해 28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수용 시설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됐다.

천안 수용시설 여부에 관한 발표를 미루던 정부는 이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우한 교민과 유학생을 수용할 계획임을 공식을 발표했다.

이에 아산과 진천 주민들은 천안 주민들의 반발로 이튿날 수용 지역이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천과 정부 간 입장이 첨예하게 충돌하면서 귀국을 앞두고 있는 중국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피해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님비 현상은 공공의 이익은 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반대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Not in my backyard’를 줄인 님비(NIMBY)는 그대로 뜻을 옮기자면 ‘내 뒷마당에서는 안 돼’라는 뜻으로 장애인 시설이나 쓰레기 처리장, 화장장, 교도소와 같이 지역 주민들이 싫어할 시설이나 땅값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시설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현상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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