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폐렴’ 중국 내 사망자 170명·사람 간 전염…WHO 국제비상사태 여부 ‘관심’
- 입력 2020. 01.30. 11:00:34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치사율은 대략 2%로 사스 보다는 낮지만 전파력이 강해 국제비상사태가 선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확진자 수는 7천7백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지난 28일인 어제 확진자 수가 6천 명을 넘어서면서 2003년 '사스' 확진자 진도율을 넘어섰다.
WHO는 신종 코로나가 독일, 일본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의 경우 출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할 것을 권고했다.
이처럼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동으로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30일 오늘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했다.
오늘 오후 9시 30분으로 예정된 긴급회의는 사무총장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난 이후로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식 개최이다. 이번 긴급회의를 통해 중국 내 위기가 국제적 위기로 전환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WHO는 “중국 내 위기는 맞지만 국제적 위기로 볼 수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감염 국가가 늘고 사람 간 전염 사례가 3건 확인됨에 따라 긴급위원회 재소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인 비상사태는 WHO의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포된다.
WHO가 신종 코로나에 대해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지난 10년 사이 여섯 번째 사례다. 국제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진행된다. 또 강제력은 없으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진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