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스젠더 1호 변호사 박한희 누구? #서울대 #포항공대 #2호_희망 법대생
- 입력 2020. 01.30. 12:56:11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성전환 수술 후 주민등록증의 성 식별 번호를 1에서 2로 바꾼 한 여성이 2020학년도 숙명여대 법학과에 합격했다. 이 여성이 롤모델로 언급한 트렌드젠더 1호 변호사 박한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퍼레이드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올해 22세로 2019년 8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수학능력시험을 한 달여 앞둔 같은 해 10월 법원에 신청한 성별 정정 허가를 받았다.
그가 도전 의지를 꺾지 않을 수 있었던 데는 박한희 변호사의 힘이 컸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박한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트랜스젠더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때부터 법에 관심이 생겨 책을 많이 읽으면서 공부해 보니 인권 관련 등 재미있는 주제들도 많아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한희 변호사는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던 수재로 로봇 박사를 꿈꿨던 평범한 20대였다.
과거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로봇 박사의 꿈을 포기하고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대학 기숙생활 동안 성 정체성 때문에 우울증까지 올 정도로 힘들게 대학생활을 마쳤다. 결국 로봇공항 박사를 포기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했으나 성정체성에 따른 두려움을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전문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3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2014년 커밍아웃을 했다.
박한희는 성소수자 등 인권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법률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싶어 희망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